집을짓자/설계

내 집 지을때, 설계의 중요성을 알자 3

맑은샘77 2013. 6. 22. 02:24

내 집 지을때, 설계의 중요성을 알자 3 

자연의소리 (sonho***)님| 2013.06.21 08:23

주택 시공업체에서 만든 설계도

 

대개 전원주택은 시공업체가 그린 설계도면으로 건축하는 경우가 많다.

서공업체는 건축주와 상의해서

주택의 종류와 평수, 외장 및 내장재를 결정하고

건축주가 원하는 대로 설계도를 그린다.

이때 설계비는 건축비에 포함돼서 별도로 비용지급을 하지 않는다.

주택이 완공되면,

건축설계사에게 도면을 넘겨서 준공검사를 받으면 된다.

비용면에서 전문가에게 설계를 의뢰하는 것보다 훨씬 경제적이다.

 

* 시공업체가 설계한 30평형 주택도면 예시

 

 

이렇게 설계를 하려면,

건축주가 도면을 충분히 볼 수 있는 지식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말이 쉽지,

설계도면을 제대로 이해하고 알아보기란 정말 어렵다.

이럴 때는 전원생활 관련 인터넷 카페를 참고하자.

그것도 한두 곳만 보지 말고 최대한 많이 볼수록 좋다.

전원주택의 평면도, 입체도, 3D 투시도 등을

완성된 집과 비교해서 공부하는 게 좋다.

자주 보게 되면 은연중에 설계에 대한 감이 생기고,

내가 선호하는 구조를 혼자서 그릴 수 있는 능력도 생긴다.

또 인터넷 카페에서 마음에 드는 집이 있다면,

직접 방문해 보는 것도 좋다.

그 집의 설계도와 완성된 집의 내외부 구조를 대비해보는 것도

설계도를 익히는 방법이다.

 

 

작은 전원주택 설계도에 꼭 필요한 것들

 

1. 생활공간의 중심은 거실이 되어야 한다.

큰 평수의 멋진 전원주택을 지을 때는 주방을 넓게 해서 가족공간으로 사용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15평 내외의 작은 평수일 때는 생활의 중심이 거실이 돼야 한다.

거실에는 큰 창문을 내어 집안을 밝게 하고,

곳을 통해 데크로 다닐 수 있도록 한다.

 

2. 테라스나 테크를 활용하여 작은 집을 보완한다.

경관 좋은 전원생활에서는 집안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거의 없다.

특히 봄, 여름, 가을에는 데크에서 손님을 맞는 등 야외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다.

1층에 데크가 있다면 2층에는 차 한 잔 즐길 수 있는 테라스를 설치해보자.

이 때 테라스 아래쪽은 창고로 활용해도 좋을 것이다.

 

3. 수납공간을 많이 만들자.

작은 집일수록 수납공간의 필요성이 절실하다.

방에는 붙박이장을 설치해서 옷과 이불을 넣고,

2층 계단 밑에 갤러리 창으로 된 창고를 만들어서 잡동사니를 정리하자.

 

 

4. 주방과 외부의 출입문을 만들자.

보통 전원주택의 입구는 2개로 정해진다. 현관문과 거실의 넓은 창문이다.

둘 다 정면으로 드나들 수 있는 공통점이 있다.

이때 한 가지 더 생각할 것이 주방 쪽이다.

주방은 집의 뒤쪽, 북서쪽에 두는 게 일반적이다. 그런데 생활하다보면 뒤쪽의 창고나 보일러실, 가스실에 나가야 할 경우가 많다.

그래서 주방 쪽에 출입문을 확보하면 편리하다.

 

5. 기둥이나 벽면에 장식장을 만들자.

15평 내외의 작은 집에는 인테리어를 할 만한 공간이 거의 없다.

벽면이나 기둥에 양음각의 장식장을 설치하면,

공간은 그대로 사용하고 아기자기한 소품을 전시할 수 있다.

보통 시공업체에서 그 정도 인테리어는 서비스해주므로 적극 활용하자.

 

6. 집의 가치를 생각해서 개성있는 집을 짓자.

집은 아주 큰 재산이다.

요즘은 펜션이나 전원주택도 특이한 집, 예쁜 집, 독특한 집 등이 인기다.

혹시 살다가 팔게 되더라도

그런 특이하면서 효율적인 집이 비싸게 거래됨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