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에서 엄마와 떨어지지 않는 아이
아이가 익숙해지도록 선생님과 부모의 노력이 중요베이비뉴스 강샘 기자 입력 2013.02.13 09:27
어린이집에 아이를 데려다 주고 나올 때 떨어지기 싫어 우는 아이를 떼어 놓고 나오며 마음 아파한 엄마가 한둘이 아닐 것이다. 부모는 새로운 환경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거나 낯을 심하게 가리는 아이를 보며 '왜 우리 아이만 저럴까' 속상해 하지만 그 시기에는 많은 아이들이 부모로부터 떨어지는 것을 힘들어 한다.
미국 교육전문 웹사이트 스콜라스틱(www.scholastic.com)은 그런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게 하는 방법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첫날이 중요하다. 아이를 선생님께 소개할 때, 안고 있는 것보다는 서서 인사하도록 하는 것이 낳다. 엄마 품에 안겨 있을 때와 바닥에 서 있을 때의 마음 자세부터 다르다. 안겨 있으면 엄마에게 전적으로 의존적인 상태가 되고, 바닥에 내려와 서 있으면 그만큼 새로운 환경과 사람에 접하려는 마음의 자세로 조금은 바뀌어 있게 된다.
선생님을 먼저 소개하기 전에 어린이집의 장난감들을 먼저 접하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것저것 보고 만지면 주변 환경에 훨씬 익숙해진다. 선생님과 처음 만날 때, 선생님이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갖고 있으면 아이가 훨씬 쉽게 선생님과 친숙해 질 수가 있다.
조금 익숙해지면 선생님이 아이를 안도록 한다. 선생님이 아이를 안을 때, 선생님의 어깨에 머리를 얹도록 하면 얼굴을 마주보지 않기 때문에 선생님의 체취를 먼저 느끼게 된다. 선생님의 몸에서 받는 독특한 느낌과 몸에서 나는 냄새들에 조금씩 익숙해지면 아이들이 더 쉽게 엄마에게서 떨어진다.
아이에게 보여주는 장난감으로는 눌러서 소리 나는 것이 좋다. 손에 힘을 가하는 동안 정신이 다른 곳으로 쏠려 엄마에게 집중되는 마음을 흐트러뜨릴 수가 있다. 커다란 공을 굴려보자. 공이 왔다갔다 하는 것을 보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자기도 굴리려 한다.
벽에 걸린 귀여운 동물들을 보게 한다. 아기 강아지나 조랑말, 양, 혹은 돼지 등을 보면서 어린이집에 마음이 끌리게 된다. 선생님이 아이를 데리고 교실 주변을 한 바퀴 돌게 해보자. 선생님이 모든 재미있는 것들을 하나하나 가리키며 설명해 주는 사이 아이는 선생님과 훨씬 친숙해져 있을 것이다.
위와 같은 방법들을 실시하는 사이에 아이는 더 넓은 세계에 익숙해지고 더 많은 사람들과 가까워져 얼굴을 덜 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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