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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타나톨로지, 죽는다는 것’

맑은샘77 2012. 12. 21. 11:58

죽음에 대한 두려움 극복 참된 인생의 의미 깨닫다

손병홍 한림대 교수 ‘타나톨로지, 죽는다는 것’

 

 

 

 

 

30년간 분석철학·논리학 연구

 

종교·문화로 공포 극복법 제시

 

 

“가장 두려운 것으로 여겨지는 죽음이 실은 아무것도 아니다. 죽음이 왔을 때 우리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손병홍 한림대 인문대학장이 30여 년간 분석철학과 논리학 연구를 바탕으로 교양철학서 ‘타나톨로지, 죽는다는 것’을 출간했다.

 

철학자가 밝히는 죽음과 영혼, 개인 동일성, 실존의 문제 등을 다룬 이 책은 ‘삶과 죽음에 관한 철학적 대화’란 부제가 붙었다.

 

책의 제목인 죽음에 대한 연구 ‘타나톨로지’(Thanatology) 즉, 죽음학은 죽음을 뜻하는 희랍어 ‘Thanatos’에서 그 어원을 찾을 수 있는데 주로 인간의 죽음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이 같이 삶과 죽음에 대한 철학적 대화인 이 책은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는 철학책이다.

 

책은 종교적 신념과 문화적 환경에 의해 만들어진 우리의 견고한 의식으로 죽음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와 함께 죽음을 매개로 철학의 오랜 주제인 영혼에 대한 문제, 개인 동일성에 관한 문제, 실존·영생에 대한 문제로 확장시키고 있다.

 

저자는 이 같은 과정을 통해 별 고민 없이 받아들여진 죽음에 대한 생각을 철학적, 논리적으로 살펴보고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계기를 제공한다.

 

죽음과 관련된 5편의 대화로 엮은 이 책은 죽음의 공포에 대한 극복 가능성을 다루고 있다.

 

죽음의 두려움을 극복한 톨스토이의 소설 ‘이반 일리치의 죽음’의 주인공의 깨달음은 무엇이고 그것이 가능한지를 다루고 있다.

 

또 영생과 관련된 문제, 죽음에 대한 에피쿠로스의 견해, 전생체험의 사례, 개인동일성까지 차례로 살펴보고 있다.

 

‘타나톨로지, 죽는다는 것’은 서문 ‘끊임없이 진행되는 삶과 죽음의 현장에서’를 시작으로 △첫 번째 대화 ‘죽음의 공포는 극복될 수 있는가’ △두 번째 대화 ‘영생은 바람직한 것인가’ △세 번째 대화 ‘죽음은 당사자에게 나쁜 것인가’ △네 번째 대화 ‘영혼은 존재하는가’ △다섯 번째 대화 ‘어제의 나는 오늘의 나와 동일한 사람인가’ 등으로 엮었다.

 

성균관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주립대학에서 논리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저자는 한림대 철학과 교수로 분석철학과 논리학 분야에서 새로운 조류를 이끌고 있다. 한국분석철학회 회장으로도 활동하면서 어렵고 딱딱한 논리학과 철학을 쉽고 재미있게 가르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펼치고 있다.

 

저서로 ‘논리학-명제논리와 술어논리’, ‘기초논리학’, ‘가능세계의 철학’, ‘과학적 지식과 인간다운 삶’ 등이 있다. 효형출판. 223쪽. 1만4000원.

 

출처 : 대전웰다잉연구소
글쓴이 : 윤목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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