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사역/이혼-재혼문제

황혼이혼후 생활

맑은샘77 2012. 9. 25. 17:04

황혼이혼후 생활 [1]

녹차 (sbh****)

주소복사 조회 2116 11.07.31 18:24

    

자식들 결혼시키고 황혼이혼한 사람들 재산분할해서 마음껏 하고싶은것 하고

즐기며 살것같지요....천만의 말씀입니다....

 

처음 몇년간은 그렇게 살수있겠지요...

그러나  돈이 전부가 아닙니다...자식.손주들 돌잔치나.생일.입학.졸업.사돈들 집안잔치...

참석을 못하거나  참석해도 스스로 부끄러워 죄인같은 느낌이 들어서 기를 못폅니다....

 

그리고 본인들 집안잔치에 참석을 하면 속으로 어른들이 욕할까바...참석을 해도 안해도 가시방석...

 

사람이 태어나서 기본적으로 3번은 잔치를 해야 인생끝납니다.

첫번째- 돌잔치  두번째- 결혼식  세번째-장례식.

살다보면   꼭 참석해야  하는 잔치 참많습니다...집안잔치. 친구.친한사람들.직장동료들 잔치.....

 

이중에 가장 큰잔치가 뭔줄아세요.....바로 장례식입니다...

부모님 장례식때는  본인및  사돈들. 친구.직장동료들. 친척들이 많이 참석하지요...

상주가 되서 다른 형제들은 쌍쌍인데  혼자라고 생각해보세요....남들보기도 그렇지만 본인도

죄인같아 기를 못폅니다...

 

황혼이혼하면 좋을것 같지요...처음 몇년간은 좋지요..재산분할해서 하고싶은것 마음껏하고

 남자나 여자친구 사귀서 여행도 다니고....

 

그러나 가장 힘든게 뭔줄아세요...밖에서는 재미있게 놀아도 집에오면 아무 대화상대가 없는 혼자라는것

몸이 아프거나 갑자기 남에게 말할수없는 문제가 생겼을때....기타...

 

그러다가  남자나 여자를 잘못만나 돈도잃고 상처도받고   

다시 외로워서 본래 남편이나 부인을 만나 재결합을 하는 경우도있고 못해서   

다른남자나 여자를만나  재혼을  하는경우도 있지요....재혼이 초혼보다 더 어렵지요...

특히 황혼이혼후 재혼해서 10년이상 살아야  안심합니다....그러면 60대후반이나 70대 되겠지요...

 

그러나 황혼이혼후 재혼해서 10년이상 산 사람들  2-30%  될까요....재혼하면 양쪽자식들

문제로 다시 이혼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구관이 명관이란말 그냥나온게 아닙니다....

부부간에  문제나  이상이 생겼을때는  한발짝 물러서서 상담센타에 가서 상담도 받아보고

아주 급한일 아니면 당장 이문제를 해결할려고 생각말고 본인들 할일하면서 이것도 지나갈것이라

생각하면 나도 모르는사이 지나갑니다 ...

 

서로 역지사지해서 생각도 해보고 늘  우리는 이렇게 살겠지라고 미리 마음속에 단정을 짓지마세요...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뜹니다....미래를 미리 단정하지말고 멀리보고 살면 상대방도 행동이 바뀌고

내마음도 조금은 편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