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는 마음
기독교인의 식사에 당시 유명한 지식인이 초대되었습니다.
그 지식인은 평소에 무신론을 주장하는 계몽주의자였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그 집주인은 언제나 하던 대로 식사하기 전에 감사의 기도를 드리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지식인이 하는 말이 “에이 아직도 그 18세기 풍습을 버리지 못했구료 !”하고 핀잔을 주었습니다.
할 수 없이 주인은 혼자 감사의 기도를 드린 후 식사를 하면서 하는 말이, “하긴 뭐 우리 집에도 당신과 같이 식사시간에 감사기도를 하지 않는 식구가 있다우” 했더니 그 신사양반이 반색을 하면서 하는 말이, “아 그것 참 다행이군요. 내 동료가 있어서 기쁩니다” “그래, 누군가요? 대학에 다니는 자제분 인가요?” 하고 주위를 휘 둘러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농부가 하는 말이,
“원 별말씀을... 사람들 중에는 음식주심에 감사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 수 있나요? 저기를 보십시오. 우리 집 식구 중에 감사를 하지 않는 자는 저기 저 우리 안에 있는 돼지라는 놈입니다.” 그날 그 지식인이라고 자처하던 신사는 떨떠름한 입맛으로 식사를 하는 둥 마는 둥 하고 허겁지겁 그 돼지마구를 외면하고 그 집을 나왔다고 합니다.
인간의 마음이 선한 일을 하기 위하여 먼저 감사한 마음을 가지는 것은 중요합니다. 효도는 사실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신앙은 바로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영어에서 「감사하다」라는 말은 「Thank」입니다. 그런데 그 「Thank」는 본래 「Think」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즉 생각을 많이 해 보면 감사한 것을 깨닫게 된다는 뜻입니다. 즉 감사가 없는 사람은 생각이 깊지 않다는 뜻입니다.
사람이 철이 들어간다는 말은 바로 부모님의 은혜를 깨달아 간다는 뜻입니다. 오늘 우리가 사는 사회가 점점 각박해지는 것은 사람들이 생각을 깊이 하지 않고 감사를 깨닫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지금 물질 문명이 고도로 발달된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신적인 면에서는 점점 더 천박한 사회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깊이 생각해보면 우리가 누리는 이러한 문명은 우리보다 앞서 살다간 선배들의 연구와 노력이 있었기 때문임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모든 것을 누리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선생님의 하시는 일이 두루 두루 평안하시기를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 )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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