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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운조루 쌀독 이야기

맑은샘77 2010. 2. 4. 22:53
  • 번호 639292 | 10.02.0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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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능해.. (타인이 구멍을 열 수 있다는 뜻)

쌀독의 구멍을 막아둔 것인데.....

끼니가 어려운 사람들이 자유롭게 와서

마개를 따고 쌀을 가져갈 수있도록 한 것임...

 

어제밤 11시  KBS '수요기획'에서 

전라남도 구례에는 조선 정조 때의 무관 류이주가 지은 99칸의 대저택 운조루가 있다. 류이주는 수원화성과 남한산성, 상담산성, 낙원읍성 등 주로 성곽 건축과 궁궐 공사를 담당했던 사람으로, 낙안군수로 부임하면서 구례에 운조루를 지었다.

그런데 이 운조루에는 오랫동안 이어져 온 이웃 사랑의 정신이 있다. 운조루의 주인들은 대대로 안채와 사랑채 사이에 곡식이 닷 섬 들어가는 커다란 뒤주를 두고, 곡식을 꺼낼 수 있는 구멍을 만들어 그 위에 '타인능해(他人能解)'라 적어 두었다. 이웃의 가난한 사람들이 언제든지 운조루에서 곡식을 먹을 만큼 꺼내 가라는 것이다.

 

부잣집에서 겨우 쌀독 하나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마을 사람들에게 나눠준 쌀의 양은 수확량의 5분의 1이나 된 것으로 전해진다. 지금 기준으로 따져봐도 대단한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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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블에는 구제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잠언 11:24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

구제를 하면 할 수록 더욱 부자가 된다는 뜻...

 

이 바이블의 지침을 잘 따르는 미국은 한해 3000억 달러나 자선금을 전세계에 쓰는데

미국이 잘 사는 나라가 된 이유인 것이죠...

 

한국 기독교는 국내 모든 종교중 가장 선행을 많이하는 곳이죠...

아고라 반기독교악플러들은 이런 점을 간과하고 있습니다. 

 









▲<표 1-1> 3대 종교의 국내외 구휼활동. 파란색 부분으로 나타나는 개신교가 대부분 활동에서 절반을 넘어서는 활동을 보이고 있다.
<표 1-1>에서 나타나듯 대북 인도적 지원, 수재의연금, 대구지하철 화재사고의연금, 해외 인도적 지원 등 모든 분야에서 종교단체들의 활약상은 두드러지며, 이중 개신교의 기여도는 절대적이다. 종교인구가 2005년 통계청 조사기준으로 불교가 전체인구의 22.8%(1072만여명), 개신교가 18.3%(861만여명), 천주교가 10.9%(514만여명)인 것을 비교해 보면 이 차이는 더욱 드러난다.

이중 개신교는 금액면에서도 대북 인도적 지원에 3년간 6985만 6천달러, 수재의연금에 7년간 95억여원, 대구지하철 화재사고의연금에 21억 5천만여원, 해외 인도적 지원에도 7년간 1330억여원을 쏟아붇는 등 사회복지와 소외된 이웃돕기에 앞장섰음을 알 수 있다.

사회복지시설의 경우에도 종교단체들이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개신교, 불교, 천주교 등 3대 종교는 장애인·아동·노인복지시설 등을 2005년 기준으로 전체 906개소 중 약 87%인 768개소를 설립했고, 약 6만 4천명을 수용하고 있다. 이중 개신교는 장애인 131개소 1만 3천여명, 아동 200개소 1만 7천여명, 노인 175개소 1만 2천여명의 규모로 절반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이외에도 개신교에서 정신요양, 부녀복지시설 등을, 천주교에서 부랑인, 한센병, 결핵시설 등을 많이 해 오고 있다. 저자는 “종교는 사회복지를 낳고 길러 준 어머니”라는 미국 사회윤리학자 니버의 말을 인용하며 이러한 통계자료에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