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희망을 말하다―1부 위기의 학생에 희망을] 게임 중독 판단은 이렇게
② 인터넷 게임 중독
컴퓨터를 끌지 말지, 부모와 아이 간에 언쟁이 벌어지는 것은 위험신호다. 초등학교 4학년인 성규는 '게임 그만하고 공부하라'는 엄마의 말을 들을 때 기분을 이렇게 표현했다. "엄마는 무섭다. 나는 정말 화가 난다. 내 마음대로 못하고 컴퓨터 쫌만 하면 소리 지르고. 정말 빡 돈다." 아이가 부모의 눈을 피해 찾는 곳은 PC방. 여기선 성인용 게임을 아무리 오래 해도 말리는 사람이 없다. 오래 한 만큼 돈을 내면 그만이다. 용돈으로 모자라면 친구 돈을 빌린다. 엄마 지갑에 손을 댄다. 다른 아이에게서 빼앗기도 한다. 잠을 자지 않고 밥도 거르며 게임에 매달리면 중독 초기 증세. 화장실도 못 가고 컴퓨터 앞에 앉아 대소변을 보는 아이도 있다. 일상생활 속에서도 늘 컴퓨터 속의 세상을 떠올리며 거기에 몰입해간다. 게임을 하듯 손을 움직이고 "헤드샷(머리를 겨냥해 총을 쏘는 것)하고 싶다"는 식으로 말을 한다. 옆에서 불러도 반응이 더디고 조그마한 일에 폭력을 쓰면서도 "내가 심하다"는 생각을 못한다. 이 단계까지 가면 뇌의 일부가 손상됐을 가능성이 크다.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한다. 김지방 기자 |
[2009.07.14 18: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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