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레크레이션-웃음

[스크랩] 문의=군대가려는데 아시는분

맑은샘77 2009. 6. 10. 23:12

저는 수능 성적이 나빠 작년 대학 시험에 떨어지고, 재수할까 하다가
군대부터 갔다 올려고 올해 입대 원서를 내고 영장을 받아놓은 상태입니다.
군대가 하도 무섭고, 잘못하면 기합이니, 어떨때는 때리기도 한다고 하는데
처음부터 준비를 잘할려고 이것 저것 알아보고 있습니다.

마침 이웃집에 군대 제대하고 복학한 형이 자취하면서 사는데, 어제는
군대에 대해 물어볼려고 찾아가서 도움말을 부탁드렸더니, 대뜸 하시는 말이
총을 구했냐고 하시는 것입니다. 형이 하는 말은, 요즘은 다들 먹고 사는 형편이
좋아지고 선진국이 되었고, 또 옛날의 방위성금제도도 폐지되어, 국방비 절감
차원에서 , 군대에서 자기가 쓸 총은 자기가 구해서 들어가는 것으로 제도가
바뀌었다고 하면서, 그것도 몰랐냐고 엄청 걱정해 주시네요.

어디에서 구하면 되냐고 그 형에게 물어 보니, 그것은 국가 안보 기밀이라고 하시면서
담배값 3만원만 주면 알려주겠다고 하는데, 제가 꼭 3만원 주고 알고 싶지가 않아서
이 사이트에 올리니 혹시 군대에서 쓸 총 어디서 구할수 있는지 아시는 분은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영장받아 논 학생-

 

답글)

ㅇ 음, 난 지난달에 제대했는데, 진작 이야기 했으면, 내가 쓴 총을 후배놈한테 물려주지 않고
너한테 줄걸, 좀 늦었다.아깝다...

ㅇ 3만원씩이나 달라는 놈은 완전 도둑놈이네, 나한테 전화하면 그 반값에 알려줄께, 바로 전화 줘
    01x-844-379x

ㅇ 그 복학생 형 진짜 도둑이네. 그거 너무 쉬워. 국방부 홈페이지 들어가면 구입처 있어
    로긴할때 반드시 입대영장번호가 있어야 해 !

ㅇ 국방부에 전화하면 친절히 안내해 주니, 전화로 알아보세요.

ㅇ 윗 분 , 틀렸습니다. 국방부 홈페이지가 아니고, 육군은 육군 홈페이지 들어가야 됩니다.

ㅇ 두분다 틀렸습니다. 총은 일단 청계천 상가에 가서 총 구하러 왔다고 하면, 금방 누가 와서
    흥정합니다

ㅇ 청계천 골목은 개발 후 없어졌습니다. 지금은 용산 상가나 황학동에 가야 구할 수 있습니다.

ㅇ 짠, 최신 업데이트 : 총은 일단 용산 상가가 구하기 쉽고, 그보다도 중요한 것은, 워낙 가짜 총이
    많으므로, 반드시 국방부 홈페이지 들어가서 총기번호를 입력해서 정품인지 아닌지
    확인해야 합니다. 비품을 갖고 군대 들어가면 엄청 기합받고 다시 구해오라고 쫓겨납니다.

ㅇ 사긴 뭘 사냐, 그냥 가까운 군부대 앞에 서 있어봐, 그럼 제대하는 사람이 걸어 나올거야,
    무조건 달려가서 사정해, 쓰던 총 좀 물려달라고...그럼 된다.

ㅇ 음, 생각해보니 난 육군에 갔다와서 천만 다행이었네, 공군에 입대했으면 비행기 사오라고 하겠네..

ㅇ 전 전차부대 갔다왔는데 탱크 사오라고 해서 서울에서 못 사고 부산까지 가서 겨우 구해왔어요
    그런데 탱크 사니까 총은 덤으로 그저 주던데요.

ㅇ 취사병은 숫가락만 갖고 들어가면 돼 !

ㅇ 아니지요, 주걱을 갖고 들어가야 지요

ㅇ 아, 그러고 보니 우리 아들 해군에 입대시키려고 했는데, 당장 육군으로 바꾸어야 겠다.
    도저히 배는 못 사겠다.

ㅇ 잠수함 부대 입대하면 죽음이예요, 얼마나 비싼지...

ㅇ 이것들 보시유, 그만들 놀리시고 , 좀 진지하게 답변해 주세요.
    내가 아는대로 알려줄테니 위의 리플들은 무시하시게
    총은 필요 없어, 다만 무기가 될 만한 거 한가지만 갖고가면, 성의를 봐서
    다 용서가 되. 그러니까 대검이라던지, 집에 대대로 물려오는 보검이나 장검있으면
    갖고 가고, 없으면... 음, 그럼 할수 없지. 용산 가서 총 사서 들어가. 꼭 진품인지 확인 하고.
    요즘 M16 사서 들어가면 총맞아. 옛날 총 갖고 왔다고,
    반드시 K1 이나 K2 사서 들어가야돼

ㅇ 요즘 K1, K2 안씁니다. K3 로 바뀌었습니다.

ㅇ 무슨 소리 ! 우리 조카 지난달에 K1 사서 들어갔는데.

ㅇㅇㅇ 답글에 감사드립니다. 장난도 많이 보이는데, 진지하게 달아주신분들 의견 듣겠습니다.
          국방부에 전화했더니, 미친놈이라고 바로 끊더군요.
          일단 용산에 가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알아보고 잘 안되면 다시 올리겠습니다.

출처 : 예수가좋다오
글쓴이 : (일맥)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