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상대 원할수록 스스로 바뀌어야
상대가 변하기를 바라는 것 자체가 실수
사랑에 빠진 사람들이 많이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는 ‘상대가 지금보다 더 나아지기를 바라는 것’이다. 상대에 대해 실망하는 것도 아니고, 다른 상대를 원하는 것도 아니다. 그냥 상대가 지금보다 더 멋지고, 더 돈을 잘벌고, 자신에게 더 잘해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연애한 지 3년된 K씨와 O씨도 그런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다. 딸만 셋인 집안에서 자란 O씨는 K씨에게 여성친화적인 행동을 강요하는 경향이 있다. 사실 K씨 입장에서는 친구들 중에 자기만큼 애인을 배려하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스스로 많이 노력한다.
하지만 O씨는 그런 부분은 인정하지 않는 편이다. 최근 들어 두 사람이 결혼을 고려하면서 O씨는 K씨를 개조라도 시키려는 듯 결혼 후 행동수칙에 대해 못을 박을 태세다. 급기야 K씨는 “너만 결혼하는 게 아니라 나도 결혼한다. 나도 원하는 게 있다”고 선전포고를 하고야 말았다.
상대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야 관계 독독해져
상대가 지금보다 나아지기를 원하면서도 어느 정도까지라는 기준이 없는 경우가 많다. 분명 상대는 노력해서 처음 만났을 때보다 나아졌는데도 그런 만족감은 일시적일 뿐, 또 다른 변화를 원한다. 왜냐하면 상대에게 뚜렷한 단점이나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상대가 발전하기를 원하는 마음은 잘못된 게 아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멋지게 보이게 하고 싶고, 더 잘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보다 더’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상대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가 쉽지 않다.
상대는 지금도 내가 사랑하기에 충분히 괜찮은 사람인데, 언제부턴가 그런 생각이 들지 않게 된다. 더 큰 문제는 현재의 상대가 자신이 원하는 모습과 차이가 있을 때 불만을 느낀다는 것이다.
상대가 남보다 뛰어나기를 기대하지 말라
‘사랑하는 사람 눈에 애인은 항상 서시같이 보인다’는 말이 있다. 상대가 제일이라는 생각이 두 사람의 관계를 돈독하게 만든다. 상대에게서 남보다 뛰어난 능력을 기대하지 말라. 나 또한 그런 능력이 없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성격이 참 많이 다른 남녀가 있었다. 남성은 사려깊고, 언행이 조심스러운 반면, 여성은 즉흥적이고, 다혈질이었다. 남성은 애인의 이런 성격이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고치라고 강요하지 않았다.
몇 년 사귀면서 애인이 자기가 하는 대로 따라 하고 있는 것을 종종 보았기 때문이다. 그는 원래 성격도 그랬지만, 애인이 있는 데서는 의도적으로라도 품위있고, 무게있게 행동했다. 훈계나 잔소리를 하는 대신 행동으로 보여준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먼저 스스로 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만일 상대가 그런 당신의 모습을 보고 좋아하게 되면 이번에는 당신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 그 모습으로 변화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는 상대의 행복을 원하는 마음이 있고, 그런 마음이 어느 쪽에서 먼저 시작되든 다른 한쪽으로 전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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