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상담/상담

[스크랩] 상담기법 - 통합적관점

맑은샘77 2008. 10. 1. 23:41
 

통 합 적 관 점

   <목차>

 개요

 절충적 상담의 경향

 상담과정

 적용 : 상담기법과 절차

 평가


1. 개요

 1980년대 초부터 심리치료 분야에 통합(integration)과 절충주의(eclecticism)운동이 급속히 전개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운동은 다양한 이론들의 장점을 통합하여 좀 더 완벽한 이론적 모형을 구축하고 좀 더 효과적인 치료방법을 모색하기 위해서 시도되었다. 통합적 상담은 다양한 체계로부터 개념과 방법을 선택하는 과정이다. 상담의 통합은 한 학파에 집착하기보다는 다른 각도에서 조망하여 그 학파의 장점과 내담자에게 이익을 줄 수 있는 점들을 검토하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통합을 위한 경로는 다양한데, 일반적으로 기법절충, 이론통합, 공통요인 등이 있다. 기법절충(technical eclecticism)은 다양한 접근들 간의 차이에 초점을 맞추고 다양한 기법들을 선택하여 이들 기법들을 수집한다. 기법이 도출된 이론적 배경을 설명하기보다는 다양한 학파의 기법사용에 관심이 있다. 이론통합(theoretical integration)은 단순히 기법의 혼합을 넘어서 개념이나 이론의 창조를 의미한다. 이는 두 개 이상의 이론을 종합할 때 하나의 이로에서보다 더욱 풍부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가정 하에서 둘 이상의 이론적 접근들을 종합하여 하나의 개념적 틀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공통요인(common factors) 접근은 서로 다른 이론체계에서 공통요인을 탐색한다. 이론들 사이에는 차이가 있지만, 모든 치료에 공통적인 비특정 공통변인으로 구성된 상담이 핵심 요인이 있다.

상담 통합의 원인 중 하나는 어떤 이론도 복잡한 인간행동을 다 다둘 수 있을 만큼 포괄적이지 못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특정 상담체계에 충실한 많은 상담자들도 자신의 이론적 시야를 넓히고 다양한 내담자에게 적합한 여러 가지 상담기법을 개발해오고 있다. Lazarus 등(1992)은 기법절충이 21세기 상담의 시대정신을 잘 반영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2. 절충적 상담의 경향


① 중다문화적 통합

내담자 유형이나 내담자들이 호소하는 문제가 점점 다양해지므로 상담통합은 평가와 상담과정에 문화적 요소도 포함시켜야 한다. 중다문화주의는 다양한 집단의 내담자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하는 상담자라면 무시할 수 없는 현실이다. 따라서 상담에 대한 각기 독립된 중다문화 이론을 창조하려는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현재의 이론들을 확장시켜서 중다문화적 요소를 통합라 수 있을 것이다.

상담자는 다양한 이론적 접근에 익숙해야 하고, 각 내담자와 내담자의 환경에 적합한 기법을 찾아내서 적용시키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내담자들이 그들의 문화가 앞으로의 삶에 미칠 지속적인 영향에 대해 생각하고 변화시키고자 하는 바를 결정할 수 있도록, 상담자는 기법들을 적용시킬 수 있는 실제적 방략을 마련해야 한다.

유능한 상담자는 자신의 문화가 자기 자신에게 그리고 상담 실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한다. 이 인식은 내담자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게 하는 중요 요인이 된다. 통합적 관점은 최신 이론들을 사회적, 영적, 정치적 차원으로 확장시키고자 한다.


② 영적/종교적 통합

영적 혹은 종교적 통합은 상담의 관점과 목표가 비슷하다. 둘 다 자신을 받아들이고, 자신과 타인을 용서하고, 자신의 결점을 인정하며, 개인의 책임능력을 인정하고, 상처나 원망을 버리고, 죄책감을 다루며, 자기 파괴적 사고·감정·행동을 버리는 것을 강조한다.

 전통적으로 내담자가 어떤 문제를 경험해서 상담자를 찾아오면, 상담자는 그 문제가 발생하는데 영향을 주었을 만한 모든 요인들을 탐색한다. 내담자가 더 이상 종교적이거나 영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더라도 내담자의 과거력의 한 요소로 종교에 대해서도 알아보아야 한다. 이러한 신념은 문제가 발생하는데 영향을 주었을 수도 있고 문제의 한 부분이 될 수도 있다. Faiver와 O'Brien(1993), 그리고 Kelly(1995)는 내담자의 종교적 신념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이러한 신념을 내담자의 평가와 상담과정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죄책감, 권위, 도덕적 문제 등이 내담자가 상담을 받으러 오는 문제 중의 일부이다. 상담자는 내담자의 핵심과 본질에 놓여있는 영적인 문제를 다룰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위기에 처한 만은 내담자들에게 있어서 영적 영역은 위안과 위로가 되며 실패하더라도 그들 자신을 버텨나갈 수 있는 힘이 된다.

 개인적 신념은 상담과정에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영향을 준다. 상담자는 내담자를 위해서 결정을 내려주지 말고 내담자가 자신의 가치에 의해서 행동을 하도록 해주어야 한다. 의도하거나 그렇지 않건 간에 상담자들이 어떤 방식으로든 그들의 가치관을 내담자에게 강요할 위험성은 항상 도사리고 있다. 상담자들은 특정 영역, 즉 종교적 가치관을 내담자들에게 주입시키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③ 통합적 상담의 발달

 상담을 하는 데 있어서 한 이론체계를 선호하는 사람들과 통합이론을 선호하는 사람들 간의 논쟁은 계속될 것이다. 상담과 치료적 접근에 대한 연구에 의하면 각 접근들은 통합할 수 있는 공통적 철학은 없다. 많은 이론들의 기본철학과 인간관을 서로 다르다. 철학적 가정은 상담자가 현실을 지각하는 데 영향을 주고, 세상을 보기 위해 설정한 변인들에 주목하도록 하기 때문에 중요하다. 한마디로 인간본성에 관한 단 하나의 견해에만 지나치게 매달리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개방적 태도를 유지하고, 상담자의 성격이나 신념에 맞는 상담이론을 선택적으로 통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Lazarus(1995)에 따르면, 상담자가 효율적으로 광범위한 문제들과 다양한 내담자를 다루기를 원하면 유연성과 융통성을 갖추어야 한다고 하였고, 상담자가 상담결과를 증진시키는 방법으로 다양한 기법과 함께 융통성 있는 관계유형을 적극적으로 통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또한 숙련된 상담자는 직면을 시켜야 할 때와 시키지 말아야 할 때, 지시적일 때와 내담자를 고심하게 만들 때, 형식적이거나 비형식적ㅇ로 행동해야 할 때, 자신을 드러내야 할 때와 익명으로 있어야 하는 때, 부드럽거나 거칠어야 하는 때 등을 알 수 있다고 말한다. Lazarus는 상담자가 선택하는 관계유형은 상담자가 선택하는 기법만큼이나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최상의 통합관점은 광범위한 상담 접근에 공통적인 기본원리와 방법들을 체계적으로 통합하는 것이다. 이런 통합을 하려면 결국 다양한 상담이론을 알고 있어야 하고, 이 이론들이 어떤 방법으로든 통합될 수 있다는 생각에 개방적이어야 하며 지속적으로 이들 이론들의 효율성을 결정할 수 있는 방법들의 가정을 지속적으로 검증해야 한다.



3. 상담과정


① 상담목표

 상담의 목표는 이론만큼이나 다양하다. 성격의 재구성, 무의식의 의식화, 사회적 관심의 창조, 삶의 의미 발견, 정서장애 상담, 과거의 결정 검토 및 새로운 결정, 자신에 대한 신뢰감 형성, 자기실현, 불안 감소, 부적응 행동 제거 및 적응행동 학습, 자산의 생활에 대한 효율적 통제 등이 목표가 될 수 있다. 이러한 목표들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다양한 목표들은 목표의 일반성이나 구체성의 정도를 고려해서 단순화할 수 있다. 목표는 구체적이고 단기적인 것에서부터 일반적이고 장기적인 것에 이르기까지 연속선상에 있다. 인지행동적 접근이 전자에 속하고 관게지향적 상담은 후자에 속한다.

그러나 양극단에 있다고 해서 목표가 상반되는 것은 아니다.


② 상담자의 역할

다양한 이론들이 서로 다른 목표를 추구하듯이, 상담자의 기능도 그 모델에 따라 달라진다. 통합관점에서 상담자의 행동에 관해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해 볼 필요가 있다. “상담과정 단계에 따라 상담자의 기능은 어떻게 변화하는가? 상담자는 기본역할을 유지하는가 아니면 내담자의 특성에 따라 역할을 바꾸어야 하는가? 내담자의 상담자의 관계에서 적정한 균형 상태는 어떤 것인가? 상담자가 언제, 어느 정도로 자기개방을 해야 하는가?”

여러 상담이론의 핵심은 상담자가 상담장면에서나 그 외 장면에서 내담자의 행동을 통제하는 정도이다. 이는 상담의 접근방법에 따라 다르다. 예를 들면 인지행동적 접근과 현실치료에서는 지시적이고 언어적 구조 안에서 상담이 이루어진다. 그러나 구조화는 내담자가 상담장면에 가지고 오는 구체적인 상황에 달려있다.


③ 내담자의 경험

 내담자들이 처음 상담을 받으러 올 때에는 전문적 도움과 신속한 문제해결을 기대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자신은 별로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큰 생활변화를 희망하는 경우가 많다. 상담이 진행되면서 자신의 목표는 자신이 설정하고, 상담장면에서나 일상생활에서 자신이 노력해야 한다는 등 자신이 능동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상담에 관한 통합관점을 생각함에 있어, 내담자의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 억눌렸던 감정을 인식하여 표현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 내담자가 있는가 하면, 그들의 신념과 사고를 검증해야 하는 내담자가 있을 수 있고, 상이한 행동방식을 택해야 하는 내담자도 있을 수 있고, 그들의 삶에서 중요한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함으로써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내담자도 있을 수 있다. 어떤 개입이 유용한가를 결정할 때 내담자의 문화적, 윤리적, 사회 경제적 배경을 고려해야 한다.


④ 상담자와 내담자의 관계

 대부분의 접근들은 치료관계를 중요시한다. 실존치료, 인간중심치료, 형태치료는 상담효과를 결정하는 중요요인으로 인간관계를 중요시한다. 합리·정서·행동치료, 인지행동치료, 행동치료는 상담자와 내담자의 관계를 무시하지는 않지만 핵심요인으로 보지는 않는다.

 상담은 인간관계가 관여되는 개인적인 일이고, 정직, 진실, 수용, 이해, 자발성 등이 성공적상담의 기본요소들이다. 상담자의 배려의 정도, 내담자를 돕는데 대한 관심과 능력, 진솔성 등이 상담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다. Lazarus(1986)는 성공적인 상담자의 특성으로 사람에 대한 진실된 존경, 융통성, 수용적 태도, 유머감각, 온화함, 진지성, 자신의 단점을 인식하고 개방하려는 의지 등을 들었다. 또한 그는 상담자와 내담자의 관계를 상담자의 상담기술이 뿌리를 내릴 수 있는 토양으로 보았다.

 상담자가 효율적으로 상담하기 위해서 내담자처럼 되거나 그들과 동일한 문제를 경험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내담자의 세계를 이해하고, 그들을 존중해 주어야 한다. 내담자와 상담자간의 조화를 이루는 것은 중다문화적 상담에 관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4. 적용 : 상담기법과 절차

유능한 상담자는 다양한 절차를 자신의 상담양식에 통합시킨다. 상담목적, 상담장면, 상담자의 성격과 유형, 내담자의 특징, 개입을 필요로 하는 문제유형에 따라서 이러한 기법통합의 문제가 달라질 것이다.

여러 상담접근들은 다양한 문화의 내담자들에게 적용할 때 모두 장·단점이 있다. 내담자들의 문화적 유산에 따라 그들을 어떤 정형대로 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내담자의 문화적 맥락이 문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평가하는 것은 도움이 된다. 내담자의 사회화로 인해 사용해서는 안 되는 기법들도 있다. 따라서 특정기법에 대한 내담자의 반응은 이러한 방법의 효율성을 판단할 수 있는 결정적인 척도가 된다. 단일기법이나 일련의 기법의 효과를 상담자의 효율성과 동일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효율적인 상담은 인지, 정서, 행동기법들을 능숙하게 통합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통합을 통해 내담자들이 그들의 신념과 가정에 대해 생각하고, 그들의 갈등과 고충을 느끼고, 일상생활에서 새로운 행동을 함으로써 그들의 통찰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한다.


5. 평가

 통합적 입장을 취한다는 것은 상당히 도전적이다. 상담자들은 단순히 무선적이고 단편적이고 이론들로부터 한 부분씩 가져와서는 안 된다. 통합적 관점을 형성할 경우, 다음과 같은 질문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어떤 이론을 토대로 인지적 측면을 이해할 것인가? 감정적 측면에 대해서는? 행동적 차원에 대해서는?” 많은 이론들은 대부분 인간 경험의 세 영역 중에 어느 한 가지에 초점을 둔다. 물론 다른 차원을 무시하지는 않지만 큰 비중을 두지 않는다.

통합관점을 개발하려면 많은 독서, 사고, 상담경험 등을 해야 한다. 이론들을 정확하고, 깊이 이해하지 못하면 진정한 통합을 할 수 없다. 모르는 것을 통합할 수는 없는 것이다. 각 이론에 대해서 개방적인 자세를 갖고, 독서를 많이 하고, 각 이론의 주요개념이 각자의 성격과 잘 맞는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각 이론들의 가장 좋은 면이라고 생각되는 것들을 바탕으로 자신의 상담이론을 정립하는 일은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일이다.

자신의 성격을 고려하는 것 이외에 어떤 개념과 기법이 다양한 내담자를 다루는데 효과적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이에는 지식, 기술, 예술, 특정 문제에 적합한 기법을 선택할 수 있는 경험 등이 요구된다. 언제 어떤 기법을 사용할 것인가를 아는 것은 예술이다. 개인의 선호를 반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과학적인 증거와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상담자는 현재 상황을 이해하는데 가장 도움이 되는 이론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어떤 변화를 원하는지, 구체적 사고·감정·행동을 수정하는 방략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접근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도 있다. 특히 내담자와의 확고한 상담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거나 방해가 되는 개인적 특성들을 재검토해야 한다. 스스로 자문해 보아야 할 질문들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나의 개인적 욕구는 무엇이며, 이러한 욕구들이 상담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 나의 가치관은 무엇이며, 나의 태도나 신념이 내담자와의 효과적인 관계형성에 어떤 식으로 도움이 되고 방해가 되는가?

- 내가 효과적인 인간 또는 효과적인 상담자가 되기 위해 지금 할 수 있는 행동은 무엇인가?


 상담자들이 개인적으로 배운 중요한 내용들을 재검토하면서 상담과정에 관해 학습한 것을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상담이론이나 상담실제에 대한 자신의 관점을 형성하는 기초로 사용할 구체적인 이론을 찾아보아야 한다.

출처 : 희망 청소년
글쓴이 : Hee Seon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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