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주기/중년

[스크랩] 여성 갱년기 증상들

맑은샘77 2008. 8. 12. 18:56

폐경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게  되는 변화이지만, 폐경을 맞이하는 여러분들의 반응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여성에게 폐경이란 단순히 월경을 더 이상하지 않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이제까지 여성으로 누려온 익숙한 것들과 이별을 하고 몸 전체,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나타나는  정신적신체적인 변화와 더불어 생활 전반의 변화가 시작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폐경으로 인한 여성호르몬의 급작스런   감소로 나타나는 변화는, 한꺼번에 몰려오는 것이 아니라 폐경을 기점으로 하여

  • 수년간 급성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도 하는 단기 급성 증상 과 

  • 폐경 후 수 년부터 수십 년간 나타나는 장기 증상으로 나눌 수 있으며

단기 증상으로는                

    1) 안면홍조( facial flushing ), 심계항진 ( palpitation )

    안면홍조( facial flushing ) 란 폐경이 완전히 되기 수개월 전부터 발생하는 가장 특징적인 폐경 증상의 하나입니다. 

    이는 폐경이 되기 전부터 여성 호르몬 ( estrogen ) 의 양이  불규칙 해지면서 뇌와 혈관에 영향을 미쳐 몸의 상반신 특히 얼굴부위가 갑자기 후끈 달아오르는 것을 말합니다. 안면홍조가 사라진 후에는 몸이 식으면서 땀이 납니다.이런 증상이 야간에 반복되면 잠을 쉽게깨게 되어 쉽게 피곤하고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안면홍조는 25 % 의 폐경여성에서는 일상생활이 전혀 불가능할  정도로 심한 분도 있으며 ( 죽고 싶다고 말할정도로 ) 폐경  여성의 25 % 정도는 약하게 혹은 전혀 나타나지 않고 지나가며   보통 50 %  정도는 2 - 3 년 정도 나타나다가  자연적으로 사라집니다. 또한 25 % 정도는 5 년 이상 나타나고 70 대 노인 여성에게서도 나타납니다. 

    폐경즈음에 나타나는 이 증상은 주로 폐경과 관련이 되나 원인이 다를 경우도 있습니다. 간혹 진료실에서 다른 원인으로  생각하고  정신과 약이나 갑상선 약들로 해결하려는 분들도 많고 그냥 자연 현상으로 여기고 참는 분도 많습니다.  그러나 안면 홍조는 신체에 여러 영향을 미치며 이 증상이 개선되기만 해도 환자들의  입장에서는 생활이 무척 편해지는 것을 봅니다.


    정상인 경우 체표 온도

    안면홍조 발생시 체표온도


    안면홍조를 그냥 방치하는  경우, 장기적인 영향으로는 1) 골다공증의 진행이 빠르게 진행
    이 되며 2) 치매의 유전적 요인을 가진 경우 뇌의 hippocampus 부위에 영향을 미쳐 치매
    가 앞당겨지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안면홍조가 발생한 경우 이를 해결하
    는 것이 당연합니다.

    치료는 당연히 여성호르몬을 사용하게 되며   보통 여성호르몬을 사용하는 경우 빠르면 일
    주일 경부터 사라지게 되며   3 개월 정도면 거의 나타나지 않게  됩니다. 여성호르몬 치료
    후 3 개월이 경과한 후에도 계속 유지되는 경우 다른 원인을 �아 보아야 합니다.


    안면 홍조 발생시 증상 완화 법으로는 1) 온탕에 들어가는 목욕을 피하고 간단히 샤워 정도만하도록 하시고 2) 얇은 옷을 여러 개 준비하여 안면 홍조 발생시는 벗고 추우면 입고하는 방법 3) 카페인 음료나 흡연을 피하십시요.4) 덧붙이면 콩으로 된 음식이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2) 심리적 증상, 기분변화, 불면증

    폐경기 여성이 흔히 겪게 되는 심리적 증상에는 무력감,  우울, 기분 저하, 불안, 초조, 불면증, 두통, 집중력 감소,기억력 감퇴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들은 다른 연령이나 질환에서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갱년기 특유의 증상은 아닙니다.

    3) 기타 증상들

    에스트로겐의 분비 감소는 전신 조직에 영향을 미칩니다.흔히 군살이 생기고,유방이 축 늘어지게 됩니다. 피부는 탄력을 잃어 까실 까실해지고, 근육이 굳어져 근육통이 오며 , 탈모현상,  목소리가 낮아 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요통, 어깨 팔꿈치, 손 관절, 어깨 의 통증이 있습니다.

    ◈ 비특이적 폐경증상 ( atypical climateric complaints )

    만성 피로 감각의 변화 입이 마름 입맛의 변화
    어지러움 풍치 두통 잦은 결막염
    소주감 눈물이 마른다. 소화장애

      만성적인 건강상의 위험

    1) 비뇨 생식기 증상

    질 조직과 요도,방광 조직은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에스트로겐을 보충해 주지 않는 여성의 1 / 3 정도에 있어 폐경 후 4 ~ 5  년 안에 이러한 조직의 위축 현상이 느껴지게 됩니다.    이런 위축이 심해지면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질 건조감, 성교통 그리고 재발되는 질염 등이 그것입니다. .

    비뇨기계 증상으로는 소변이 잘 안 나오는 배뇨곤란, 오줌 소태,  재발성  비뇨기계 염증이 있습니다. 그리고 재채기, 기침, 계단을 오르거나 무거운 것을 들어 올리는 등으로 배의 압력이 급격하게 상승하였을 때  소변이 나오는 긴장성 요실금 역시 에스트로겐 결핍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는 것으로 폐경 후 요도의 위축현상은 요실금을 야기시키기도 합니다.이러한 증상이 발현되는 정도, 지속시간, 빈도, 기간 등은 개인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2) 심혈관계 질환 

    폐경 전에는 에스트로겐이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역할을 합니다.  때문에 폐경 전에는 여성이 남성보다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위험이 낮습니다.  그러나 폐경 후에는 에스트로겐의 감소로 인하여 이러한 보호 작용이 없어지게 되며 실제로 심혈관계 질환은 폐경 여성의 가장 큰 사망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심근경색

    동맥경화초기

    혈관이 막힌 상태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찬상태

    ▲ 뇌졸중(중풍)

    폐경 후 에스트로겐의 감소는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변화시킵니다. 즉 에스트로겐의 결핍은 '좋은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HDL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 나쁜 콜레스테롤' 이라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며 이러한 변화는 관상동맥 경화,심장마비,뇌졸중 등을 유발합니다.



    ▲ 폐경후 콜레스테롤의 변화

    3) 골다공증

    골다공증이란 정상적으로 단단하여야 할 뼈가 유전, 후천적 요인 : 폐경, 노화, 잘못된 생활 습관( 불충분한 캘슘 섭취, 운동 부족, 일조량 부족, 흡연, 지나칠 정도의 음주, 카페인등 ), 여러 가지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질환( 위장관 질환, 간 질환, 갑상선 질환, 부갑상선 질환, 고 유즙분비혈증 )과 약물( 제산제, 간질약, 관절염약, 변비약, 부신피질호르몬, 항응고제, 항대사약 )등 여러 원인에 의해서

    옛 우리 속담에서 " 쥐 소금 나르듯 " 이라는 표현처럼 아무런 증상도 없이 서서히 뼈의 量이 감소되고, 質이 나빠지면서 약화되어 어느 한계점에 이르게 되면 넘어지거나 포옹하는 정도의 일상적인 사소한 충격에도 어느 날 갑자기 " 툭 하면 똑 " 하고 뼈가 부러지고( 주로 손목, 발목, 늑골, 척추, 대퇴골 경부 혹은 엉덩이 뼈 )

    반복되는 골절로 인해 키가 줄고, 심하면 꼬부랑 할머니가 되는 체형의 변화 와 塗炭之苦의 통증을 유발하고, 이로 인한 후유증과 합병증 ( 척추 압박 골절로 내부 장기가 압박을 받아 심폐기능이 저하되어 쉽게 숨이 차고 심부전이 발생하거나, 소화기 압박으로 인한 음식물과 위산이 역류되어 식도염이 발생하며, 만성변비가 생기는 등 )으로 스스로 거동하기 힘든 상태가 되어 " 삶의 質 ( Quality of life ) "이 저하되며, 심한 경우에는 사망에 이르게되는 치명적인 질환입니다

    4) 알쯔하이머 질환 ( 치매 )

    알쯔하이머 질환은 뇌를 손상시켜 기억,사고,행동 등에 영향을 주는 진행성 질병입니다.이것은 지적 기능이 상실되는 치매의 가장 흔한   형태이며, 이 증상이 심해지면 일상 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고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폐경으로 인한 에스트로겐의 결핍은 알쯔하이머성 질환을 발생시킨다는 보고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5) 중년여성의 뱃살

    중년 여성의 뱃살은 요령 있게 빼야 한다. 무조건 굶는다고, 운동을 많이 한다고 해서 빠지
    지 않는다. 중년 뱃살의 주범인 호르몬을 제대로 이해하고, 이에 맞춘 다이어트를 해야 성공할 수 있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지방을 엉덩이나 허벅지, 가슴 등에 우선적으로 축적시키는 일을 한다. 에스트로겐이 줄어드는 폐경기가 가까워 오면 엉덩이, 허벅지로 가던 살이 허리로 몰리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조기폐경이 오는 여성은 30 대에도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난다.

    에스트로겐 분비가 줄기 시작하면 의욕이 떨어진다. 때문에 혼자서 다이어트 하는 것보다
    여러 사람들과 팀을 이뤄 하는 것이 좋다. 다른 사람의 모습을 보며 의욕을 높일 수 있고
    중간에 포기하고 싶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어 효과적이다. 에스트로겐이 줄면 끈기도 약해진다. 재미있게 다이어트를 해야만 오랜 기간 지속할 수 있다.

    에스트로겐이 적어지면 신경이 예민해진다. 사소한 일에도 쉽게 스트레스를 받는다.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빨리 찾지 못하면 폭식하는 습관이 생길 수 있다. 음식섭취로 스트레스를 푸는 습관이 생기면 뱃살 다이어트에 실패하게 된다. 위 절제수술, 지방흡입술 등 외과적 방법을 동원해도 6개월 이내에 제자리로 돌아온다. 스스로 통제하기 힘들 정도로 감정의 기복이 심하다면 호르몬 요법 등을 병행해야 한다

    출처 : 여성성 클리닉센터-페어레이디
    글쓴이 : 남태광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