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교육

[스크랩] “하나님의 말씀은 자녀를 변화시킨다”

맑은샘77 2007. 10. 2. 10:51

                                                                                     오인숙 기독교치유상담교육연구원 교수

 

 

 

말이 씨 된다

 

세계 명작동화의 공통된 특징 중에 하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주인공들이 자신이 상상하는 행복의 언어를 사용했다는 점이다.

쥐들이 들락거리는 낡은 다락방에서 소공녀 세라는 인디아 융단이 깔린 예쁜 방에 장밋빛 갓을 쓰고 있는 램프와 이야기한다.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는 건초더미 위에서 별을 노래하고, 고아인 수다쟁이 주근깨 소녀 빨강머리 앤과 키다리아저씨의 주인공 주디는 늘 미래의 행복을 노래한다. 그들은 현실 세계와 상상의 세계를 넘나들며 자신이 꿈꾸는 아름다운 세계에 대해 자신에게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어두운 현실을 이기고 행복을 찾아 나아갈 힘을 얻는다.

 

“인간은 자신의 언어에 의해 창조된 실제 이미지에 따라 산다”는 말이 있다. 언어에는 단순한 사상 전달 이상의 능력이 있다. 교육자는 이런 언어의 특성을 아동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데 적용하기도 한다.

아동의 공격성을 감소시키기 위해 흔히 사용하는 인지적 방법에는 ‘문제해결 기술 훈련기법’이 있다. 이것은 소리내어 생각하게 하는 기법이다. 공격성을 유발하는 상황에서 문제가 무엇이며 어떨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아동이 소리내어 말하게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나는 지금 굉장히 화가 나서 그를 때려주고 싶다. 그렇지만 나는 참을 수 있는 사람이다”라고 말하는 훈련을 시키면 문제해결 기술이 증가하고 공격성이 감소한다는 것이다.

 

이 방법은 공격성뿐 아니라 인간의 행동 변화에도 효과적이다. 어느 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인사할 때마다 “저는 효자입니다”라고 소리내어 말하도록 지도했다. 그러자 실제로 학생들의 버릇없는 행동이 많이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잘못된 행동을 하려다가도 “나는 효자입니다”라고 한 말에 대한 책임감과 부모님의 얼굴이 떠올라 자신의 행동을 통제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자기교시 방법; 역시 언어를 이용한 교육 방법 가운데 하나이다. 이것은 “나는 착한 어린이이므로 이것을 해서는 안돼”, “오늘은 좋은 일만 일어날 거야”라고 자기에게 말하도록 하는 방법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다

 

인간의 언어에는 창조성과 파괴성이 동시에 내재되어 있다. 이것은 성경말씀 곳곳에 나타나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가나안 정탐을 마치고 돌아온 열두 사람의 언어이다. 같은 상황을 보고도 열 명은 그 땅은 거민을 삼키는 땅이라고 악평했고 스스로를 메뚜기라고 했으나, 여호수아와 갈렙은 그 땅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며 상대들은 자신들의 밥이라고 했다. 결국 창조적인 언어를 사용한 사람들은 창조의 능력과 창조의 영역을 갖게 되지만 파괴적인 언어를 사용했던 사람들은 스스로를 파괴시키는 일을 자초하게 된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운동력 있는 말씀이다. 자녀가 어려서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암송하면 파괴적인 행동에 대한 통제력이 발휘됨은 물론 창조적인 삶도 구축하게 된다.

우리 반 아이들에게 성경말씀을 암송시켰을 때 아이들이 말씀에 이끌려 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어느 날인가 아이들에게 효도에 대해 이야기해주겠다고 했더니, 아이들이 효도에 관한 성경말씀을 줄줄 외우면서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으니 저도 효도해야지요”라고 말했다. 한 아이는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어서 금지된 곳에 들어가려고 하다가 “복 있는 사람은 죄인의 길에 서지 않는다”는 시편 1편의 말씀이 떠올라 그 자리를 피했노라고 했고 겁이 많아서 뜀틀을 전혀 넘지 못하던 아이는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라는 말씀을 외우며 뜀틀을 넘었노라고도 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인간의 시선이 머물 수 없는 곳에서도 스스로 행동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되며 창조적이고 긍정적인 믿음의 세계로 우리 자녀들을 이끈다.

부모가 평생 자녀를 따라다닐 수는 없다. 자녀가 부모 슬하를 떠나 세상을 방황하기 전, 일찌감치 하나님의 말씀을 암송케 하는 일이 곧 하나님께 자녀를 맡겨드리는 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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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NewsMissi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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