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교육

[스크랩] 강의 7가지원칙

맑은샘77 2007. 5. 20. 23:39
제 1장 강사의 원칙

강사의 원칙이란 의미 있고 재미있게 강의를 하는 것이다.
모든 인간이 하는 보편적인 행위는 무엇일까? 밥 먹는 것? 잠자는 것? 생각하는 것? 남을 비난하는 것? 등등. 많은 것 중에서 한 가지는 남과의 관계를 맺는 것일 것이다. 사람은 삶 속에서 어떤 관계를 맺어 간다는 것이다. 인생이란 엮는 것일까?

우연한 기회에 후배 사원 앞에서, 동료 앞에서, 선배들 앞에서 강의를 한다. 평상시 이야기하는 식으로 하면 될까? 선배 강사 왈, "편하게 하라"고 그러던데 평소 하는 대로하면 될까? 아마 100%는 아니지만 처음부터 좋은 결과를 얻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또 다른 인간들과의 관계이기 때문이다. 그 관계는 다른 목적과 역할을 필요로 한다.

강사란 수강자와의 관계 속에서 준비된 내용을 전달하는 역할을 부여받은 사람이며, 수강생에게 변화를 일으켜서 조직과 수강생에게 이득을 제공해야 한다. 이것은 수강생에 대해서, 조직에 대해서, 자기 자신에 대해서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강사는 의뢰 받은 내용을 수강생에게 의미 있게 전달해야 하며, 그 의미의 효과는 재미 속에서 빛을 발한다. 흥미롭지 못한 강의는 수강생들의 눈총을 받고 그들은 강사의 강의를 '재미없다'와 '내용이 없다'를 동일시하여 강의의 불만족으로 연결하고, 결국 강사는 강의를 위해서 준비한 내용을 의미 있게 전달하지 못한다. 재미를 곁드린 강의는 수강생과 좋은 관계를 맺자는 것이다. 잘못 형성된 관계는 의미 있는 강의를 할 수 없게 한다.
만약 교사들이 여하한 종류의 교재나 내용 혹은 기술, 어떠한 가치나 신념이든 간에 그것을 효율적으로 가르치려면 교사-학습자의 관계성의 질이 결정적인 관건이 된다는 기본적인 가정에 근거하고 있다. 교사의 욕구가 학생들에 의하여 존중되고 학생들의 욕구가 교사에 의하여 존중되는 관계성을 조성하는 방법을 학습한 교사는, 청소년들로 하여금 국어, 역사, 수학, 영어, 작문, 문학, 기계 제도 혹은 과학 등과 같은 모든 교과들을 흥미롭고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반면에, 만약 교사가 학생에게 억압? 불신? 오해? 차별? 대우? 모욕? 혹은 비판? 등의 느낌을 갖게 하는 관계를 가지게 되면 비록 농구? 가사? 테니스? 체조? 조각 혹은 성교육 등 학생들이 늘 흥미를 가지고 있는 과목에서도 학생들은 싫증을 느끼고 외면하게 되며 공부하기를 싫어할 것이다.

자율적 인간 육성의 원리 중에서 수강생과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은 강의 속에서 따분함과 어려움, 두려움을 극복하게 하는 것이고 강의하는 시간만이라도 수강생의 호의적인 반응을 유발시킬 것이다. 그것은 지금 그 순간에 변할 자세를 조금이라도 보이는 것이다.

강의는 조직과 수강생을 바람직하게 변화시키려는 활동이다. 정신과 육체의 변화를 통해서 수강생은 자신의 역량을 개발하고, 조직이 21 세기의 비전을 찬란히 달성할 수 있도록 강사는 강의 내용을 준비하여, 의미는 당연히 있어야 하는 강의에 본질적인 것이고, 덧붙여 재미까지 있는 흥미 진지한 강의가 진행되도록 한다.

● 그러기 위해서 강사는 다음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

- 내용 전달을 의미 있게 하자.
- 전달 매개 물질인 재미도 신경 써서 하자.
- 연사형 강의와 토의형 강의를 복합적으로 하자.


제 2장 준비의 원칙


준비의 원칙이란 강의에서 타깃과 니즈에 대한 계획이고 전략이다.

만해 한용운 시인의 '만남은 이별을 전제로 하고 이별은 만남을 전제로 한다'는 글귀를 가끔 농담 삼아 친구에게 한다. 윤회의 사상을 이야기하고, 준비를 이야기하는 것 같다. 국내 시인 이형기라는 시인이 있다. 필자와 가까이 지내는 사람은 이 교수에게서 대학 강의를 들었다. 그분의 시중에 낙화라는 시가 있다. 낙화라는 시중에

"..... 떠날 때가 언제인가를 알고
떠나는 이의 뒷 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

라는 구절이 있다. 떠나는 것도 준비를 하고 떠난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준비는 인생사에서 중요한 것이다. 만약 우리가 준비 없이 살아간다면 우리가 발견하는 기회는 우연적인 것이며, 그 우연적인 기회조차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할 것이다. 좋은 말 한마디,

"미래가 우리를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 예측할 수는 없지만,
한가지 확실한 사실은
미래는 우리가 결정한 바대로 될 것이라는 점이다."

철저한 준비를 하고 확신을 하면 미래는 나의 의도성 속에 존재한다. 그것은 우연의 이야기가 아니며 내가 준비한 자발성의 결과이다. 준비에 시간과 노력을 철저하면 할 수록 그 결과는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전개된다. 나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것보다 즐거운 것은 없다.

우리가 연습을 형편없이 한다면 우리는 형편없이 실행을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연습한 대로 실행하기 때문입니다. 성공과 실패의 차이는 정확히 올바른 일을 하느냐 아니면 거의 올바른 일을 하느냐에 있습니다.

완벽한 정신적 신체적 준비는 희생과 수양의 결과입니다. 평균적인 사람이 되는 것은 쉬우나 최고가 되는 것은 힘듭니다. 평균적인 사람이 쉬운 길을 선택하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닙니다.

준비는 어느 분야에서나 성공하기에 필요한 최소한의 차이입니다. 압박감은 준비되지 않은 데서 나옵니다. 준비, 연습, 그리고 노력을 대신할 것은 없습니다. 욕망과 소망에 찬 생각만으로는 할 수 없습니다. 오직 준비 만이 경쟁력 있는 실력 차이를 가져 다 줄 것입니다. 압박감은 준비가 되지 않은 사람을 마비시킬 수 있습니다. 마치 물이 중력에 따라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길을 따라 가듯이, 성공도 준비가 된 사람에게 흘러갑니다. 어설픈 노력은 어설픈 결과를 가져옵니다.
마음의 법칙 중에서 일에 있어서도 준비는 중요한 것이다. 준비란 계획을 하는 것이고, 일을 실행하고 해결하기 위한 과정이다. 자명한 이야기 한마디. 보통 준비는 5W1H로 한다. 강의에 있어서 준비도 이런 요소들을 고려하면 무난할 것이다. 기업의 강의도 어떻게 준비를 하느냐에 따라 성과가 나타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강의 준비를 게을리 하는 사람이 하는 말

옛날에 다 했던 건데.
준비는 실력이 없는 사람이나 하는 거지.
지금 준비한다고 교육생이 아냐.
괜히 새로운 것 준비했다가 강의에 혼란 만 초래하지.
체계를 흩뜨릴 필요가 있나.
준비했다고 강사비 더 주나.
변화만 시키면 되지.
이것만으로도 시간이 넘치겠네.
하고 싶으면 노 선생이나 하소.
강의는 편안한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
원래 실력대로 하면 그것이 최상이네.
밀어 붙여라. 등.


그런 정신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이런 말을 하고 싶다.


옛날에 한 거 많이 잊었잖아. 그걸 가지고 강의하려고.
내 주위에서 보면 잘 나가는 사람일 수록 준비를 많이 하더라.
교육생은 안다. 겸손해라.
그 정도 밖에 실력이 안되나.
체계를 다시 세우자.
준비하니까 다른 회사에서 부르더라.
혼자 생각인 것 같은데.
시간이 안 넘치게 머리 좀 쓰지.
냉소주의자 이구나.
정말 편안한 마음으로 강의를 해야 한다. 준비 안 하는 것과 편안한 마음이 비례하나. 아마 반비례 할 걸.
원래 실력이 부족하잖아.
교육생이 밀리나. 등.


주위 강사를 보면 준비를 늘 하는 사람과 준비에 소홀히 하는 사람이 있다. 준비를 철저히 하는 강사는 기억에 남는, 인상적인, 그리고 효과적인 강의를 하는 반면에 그렇지 않는 강사는 그 반대의 결과에 고민을 한다. 몇 차의 강의 중에서 1차 강의는 멋드러지게 하는데 2차, 3차 강의는 1차에 비해 성과를 못내는 것이다. 원인은 1차를 잘했기 때문에 2차, 3차를 준비하지 않고 강의에 임하기 때문이다. 같은 것을 매회 준비한다는 것은 지겹다.

그러나 아무리 같은 강의일지라도 매회 약간의 변동은 존재한다. 첫 회 강의로부터 수집된 정보를 분석하고, 다음 강의에 적용하기 위한 전략을 강사는 매회 마다 준비하여야 한다. 그것은 매회 기억에 남는, 인상적인, 그리고 효과적인 강의를 하는 진리인 것이다.


강의 준비에서 고려해야 할 점은 다음과 같다.

강의의 준비는 연수 담당자로부터 시작한다.
수강생이 성인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준비한다.
강의 준비를 사업성과에 연결하여서 생각하자.

이상에서 기업 강의의 측면에서 준비해야 할 3가지의 원칙인 기업의 원칙, 성인의 원칙, 강의의 원칙을 논의 하고자 한다.



제 3장 교수법의 원칙


교수법의 원칙이란 수강생과 상호 작용하는 전략이고 전술이다.

훌륭한 강의란 무엇인가? 그것은 의미 있는 강의를 재미라는 매개 요소를 도입하여 수강생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것은 기대하는 기업의 비지니스 욕구를 알고, 수강생의 특성을 파악하여, 면밀히 강의 계획을 세워서 수강생과의 바람직한 상호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그런 준비 체계 속에서 강사는 교안을 작성하고, 교재를 만들어서, 강의를 하는 것이다.

강사는 수강생과의 바람직한 상호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서 학습 내용이 풍부한 교수 설계를 하고, 강의 매체의 효과적인 활용 등을 연구하여 수강생이 다양한 활동 속에서 자발적인 강의가 이루어지도록 한다.

자발적인 강의를 하려면 준비의 과정에서 학습의 목적과 목표를 설정하고 학습할 내용인 소재를 수집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그 소재를 학습의 장면에 어떻게 제시하고, 어떠한 순서와 기법을 가지고 강의에 임하고, 학습자가 볼 교재는 어떻게 만들 것인가도 중요한 것이다. 강사의 강의 전 진행 사항은 고객인 수강생의 입장에서 준비가 되어서 현재와 미래에 쓸모가 있는 의미 있는 학습 장면이 수강생에게 제공되어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전에 다음과 같이 아웃라인을 준비하여야 한다.

- 강의의 학습 목표가 있어야 한다.
- 강의의 핵심 요지가 있어야 한다.
- 핵심 요지를 설명하는 내용이 있어야 한다.
- 관심을 높이기 위한 사례나 경험이 있어야 한다.
- 전체와 부분, 부분간의 유기적인 결합을 위한 구상이 있어야 한다.
- 수강생의 특성을 이미지화하고 소재의 배치와 순서의 구상이 있어야 한다.



다음은 수강생과의 바람직한 상호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교수 전략이다.

- 가르칠 교안을 구성한다.
- 제시할 교재를 구성한다.
- 상호 작용할 교수 기법을 개발한다.


제 4장 화법의 원칙


화법의 원칙은 강의를 화려하고 신뢰롭게 하는 기술이다.

인간의 언어란 무엇일까? 뉴스 시간에 아나운서가 하는 것. 회의에서 주고 받고 하는 것. 자동 응답기 속에 있는 것. 잡담할 때 하는 것. 등. 이런 것들은 장소와 목적은 다르지만 나름대로 심오한 상징과 기호를 수신자에게 전달한다. 그리고 그들은 상징과 기호 속에서 추리를 하고 판단을 한다.

동서 역대의 많은 왕들은 알면서 실천하지 못한 것이 있다. 간신배를 간신으로 알고 있었지만 그들을 멀리 두지 못하고 주위에 두고서 그들의 말을 들었다. 말의 위력을 단면적으로 보여 주는 것이다.

강의에서 말이란 메시지를 전달하고 수강생의 바람직한 변화를 돕는 가장 위력적인 수단이다. 그 메시지 속에는 수강생의 지식? 스킬? 태도를 습득하기 위한 상징과 기호가 들어 있으며, 그것들이 강의 속에서 행해진다.

강의에서 말의 법칙은 일상의 화법과 다를 것이다. 상징과 기호가 용도가 다른 강의에서 사용되기 때문이다. 필자도 다른 강의도 많이 들었고, 많은 강의를 해 봤지만 강의 화법은 또 다른 방법과 숙달을 요구하며 그런 뜻에서 강의 화법을 기술한 실무 서적은 재고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강의의 화법은 기자나 아나운서가 사용하는 화법, 프리젠터가 프리젠테이션에서 하는 화법과는 다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예로 강의 중에 음~, 에~라는 의미 없는 말투가 과연 완전히 필요 없는가이다. 필자는 지나치게 엄격한 적용이라고 생각한다. 강의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해서 1분 간격으로 의미 없는 말투를 사용하는 것은 수강생의 귀를 거스르는 말이겠지만 일반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는 강의 속의 음성 언어이다. TV에서 아나운서가 에~, 음~ 하는 것은 분명히 시청자 입장에서 귀에 거슬리는 말이나, 수강생과의 직접 대면 속에서 일반적으로 약간하는 것은 수강생이 바쁘게 진행되는 강의 중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측면도 있다. 에~, 음~이 현저하게 나타나지 않은 이상, 그것에 그리 나쁜 인상을 수강생은 갖지 않는다. 강사는 이런 것에 너무 신경을 곤두세울 필요는 없다. 그 정도의 핸디캡은 강의와는 무관한 것이다. 강사는 그런 지엽적인 것 보다 의미 있는 강의를 하기 위한 생각에 힘을 결집해야 한다.

강의를 잘 못하는 사람은 가끔 이런 변명을 한다.

- 나는 천성이 말을 잘 못한다.
- 사람들 앞에 서면 가슴이 작아져서 말이 안 나온다.
- 나는 사투리 때문에
- 나는 준비는 많이 했는데 스피치가 약해서
- 나는 목소리가 자꾸 갈라져서
- 말 만 잘하면 뭐하냐, 내용이 중요하지.
- 말 잘하는 사람치고 실력 있는 사람 못 봤다.
- 강의는 점잖게 해야지, 떠들면 되나.
- 말은 천한 것이다.


그런 구실을 대는 사람에게 이런 말을 하고 싶다.

- 강의는 말이 생명이고 진리다.
- 미리 청심환을 한 알 먹어두면 된다.
- 사투리는 핸디캡이 아니고 개성이다.
- 내용을 충분히 준비하지 못했다. 준비하면 말 잘한다.
- 목소리가 갈라져도 수강생은 별 생각 안한다.
- 말인즉 강의 내용이다.
- 진짜 실력은 말도 잘하는 사람이다.
- 본인 혼자 점잖은 거지 교육생은 실력 없다고 한다.
- 생각 바꿔라. 굶어 죽는다.
사실 필자의 생각엔 강의 속에서의 말은 그 어느 것보다도 우선 한다. 교재의 내용이 좀 논리적으로 구성되어 있지 않다고 하더라도 말로 어떻게 전해 주느냐에 따라서 강의는 현실감 있고 수강생이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는데 도움을 받는다.

여기서는 강사로서 강의를 의미 있게 하고 강의를 따분하게 진행하지 않기 위한 화법을 연구해 보기로 한다.


그러기 위해서 다음의 원칙을 습득해야 한다.

- 화법의 일반적인 법칙을 이해해야 한다.
- 수강생 스스로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는 화법을 알아야 한다.
- 강의의 메시지가 전달되는 화법을 알아야 한다.


제 5장 매체의 원칙


매체의 원칙이란 의미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이다.

수강생의 학습 의욕의 상실, 지루함의 원인은 여러 가지이지만, 이것은 재미없고 의미 없는 학습 환경에서 초래된다. 만약 학습 환경이 풍부하여 수강생이 자주적으로 다양한 학습을 할 수 있다면 그로 인하여 야기되는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될 것이고, 수강생은 학습할 마음가짐을 갖추고 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인다.

매체는 수강생의 학습을 자극하는 도구로써 추상적인 말을 구체적인 예시로 체험과 연결하여 수강생을 활기차게 하고 강사의 제시 내용을 쉽게 이해하고 기억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이것은 언어 편중주의 강의를 지양하여 개념을 형성하고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는데 시청각 자료(audiovisual aids)를 활용하자는 것이다. 이것은 강의에서 수강생과의 상호작용을 높이고 완전 학습을 하자는 것이다.

시청각 기재를 사용한 강의는 다음과 같은 학습 기능이 있다.

학습을 효과적으로 이끈다.

학습할 복잡한 내용을 구체적이고 감각적으로 단순화하여 수강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제시된다. 이것은 수강생이 학습의 의미를 명확하게 할 수 있게 한다. 그리고 미생물처럼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을 볼 수 있게 함으로써 학습의 의미를 더욱 풍부하게 하고 경험의 범위를 넓힘으로써 학습의 경험을 생생하게 유지하고 심화시킨다.

학습을 인상 깊게 한다.

매체의 적절한 사용은 수강생의 주의력을 높이고 이것은 학습 동기를 유발하여 스스로 사고를 전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것은 시청각 자료의 제작에 그러한 점을 고려하여 디자인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비주얼 에이드(visual aids)의 키워드(key word)는 비주얼(visual)이고 이것은 하나의 주제에 대해서 생득적 정보 수용 체계인 시각을 통해서 계속해서 사고를 할 수 있게 함으로써 전달, 기억, 공감, 관찰, 사고 등 학습의 효과를 높인다.

가령 제한된 사무실 건물에 관하여 묘사된 것을 읽거나 듣는 것보다 그림을 보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말이나 글은 건물의 높이, 넓이, 색채, 그리고 모양과 같이 단편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반면에 시각 자료는 더 완전한 그림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3M이 후원하는 와튼응용연구센타에서 실시한 연구는 발표자가 오버헤드 슬라이드를 사용할 때 청중이 제시된 정보의 10% 이상까지 기억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미네소타 대학에서 실시한 연구는 컴퓨터가 만든 시각 자료들을 사용한 발표는 43% 이상이 설득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아리조나 대학에서 실시한 후속 연구는 컴퓨터 기술의 사용이 발표의 효과를 좀 더 높인다는 것을 발견했다. 특히, 에니메이션과의 선택적 사용은 청중의 집중도를 높이고 이해력을 도우며, 발표자와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메시지에 대한 기억력을 증가시켜 청중이 발표자의 발표에 대한 인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을 발견했다.

회의를 성공적으로 하는 법 중에서
학습 장면에서 Visual Aids는 단순히 보기 좋게 제작되는 것보다는 수강생이 Visual Aids를 통해서 학습의 내용을 연상할 수 있고, 설명되어 지고, 반복되어지고, 주제를 강화시키는 범위에서 구성되어져야 한다. 학습 장면에서 그것이 인상적인 것이다.

수강생에게 공통의 경험을 제공한다.
강의는 다수의 수강생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들은 자신만의 각기 다른 학습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어떤 사람은 읽는 것에 강점인 스타일을 가지고 있고, 어떤 사람은 생각하는데 강점을 가지고 있고, 어떤 사람은 직접 실현해서 지식을 얻는데 강점을 보이고, 어떤 사람은 강사의 설명을 들음으로써 자신의 지식을 개발하는데 남보다 뛰어난 학습 능력을 가지고 있다.

강사는 이런 공통의 점을 고려해서 강의를 하지만, 개인차에 따른 의사소통의 문제를 전부 극복할 수는 없다. 시청각 자료는 어느 정도 이런 점을 극복하는데 기여를 한다. 매체를 통한 학습 경험의 부여는 어느 한계까지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다음은 학습의 효과를 높이는 매체의 사용 방법이다.

- OHP를 효과적으로 사용한다.
- 멀티미디어를 효과적으로 사용한다.
- Board를 효과적으로 사용한다.


제 6장 Body Language의 원칙

Body Language 원칙은 강의를 신뢰롭게 진행하는 방법이다.

종교의 세계가 성스러운 것과 속된 것으로 구분되고, 메시지는 전달자와 수용자로 분리되어 있듯이 커뮤니케이션도 언어적과 비언어적으로 분리되어 있다. 이것은 하나라도 무시해서는 추구하는 세계를 올바르게 바라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둘 다 중요한 것이다. 비언어적 요인은 중요한 것이다.

수강생은 강사의 몸을 처음 대한다. 수강생은 강사를 처음 만나면서 강사의 얼굴 표정, 억양, 말의 속도, 몸짓을 보고 생각을 한다. '그 분은 진지한 자세로 이 강의에 임하고 있는가?', '그 분은 신뢰성이 있는 강사인가?', '그 분은 재미있게 강의를 진행할 사람인가?' 등을 생각하며 강사에게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 강의 장면에서 수강생은 강사의 일거수 일투족을 예의 주시한다. 그리고 그들은 판단을 한다. '이번 강의는 계속해서 진지하게 들을 것인가?'

강사의 강의 자세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좋은 이야기라도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경향은 인간 본성 중의 하나이다. 신체언어는 과거나 미래에 초점을 둔 언어가 아니고 현재에 집중된 언어라는 점이다. 그 언어는 현재를 시각화하고 정보화한 것이고, 수강생이 받아들이기 쉬운 메타포로 접근한다는 것이다. 강사가 강의 중에 3 이라는 숫자를 손가락으로 표현하면 그것은 현재의 강의 내용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이고, 어떤 내용을 일관성 있게 계속해서 암시하는 것이다. 강사가 강의 중에 긍정의 뜻으로 고개를 끄떡인다면 그것은 메타포의 형태로 수강생의 사고를 도울 것이다.

인간은 태어나면서 신체언어를 수용할 수 있는 기본 소양을 갖고 있다. 이것은 배우지 않아도 되는 수용 체계이다. 인간으로 태어나서 사회 생활 속에서 저절로 습득된 학습 체계이다. 문화적? 민족적으로 차이는 있지만 고개를 끄떡이는 긍정의 메타포는 따로 노력해서 배우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그 만큼 쉽게 강의의 내용을 전달할 수 있고 수용될 수 있는 의미이다. 이 책에서 여러 곳에 이것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계속 강조해야 하는 것이 필자의 역할 일 것이다.

● 다음은 Body Language의 공통적 기능이다.

- 수강생과 강사와의 상호작용을 불러일으킨다.
- 수강생의 학습 의욕을 불러일으킨다.
- 수강생의 주의집중을 불러일으킨다.
- 수강생의 사고 진행을 도와준다.
- 강사의 강의 내용을 설명 보충한다.
- 강사의 강의 내용을 강조한다.


강의는 주로 언어적 커뮤니케이션으로 이루어지지만,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도 강의 진행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2차 대전 후 한 서구 기자가 아프리카 오지의 어떤 추장에게 찾아가 <무엇으로 생각하시냐>고 물었다. 추장의 답변은 엉뚱했다. <배로 생각하지> 추장은 당연한 생각을 왜 하느냐 식이었다. 그러나 그 기자는 웃었을 것이다. <정신>하면 머리고, <육체>하면 몸뚱이 아닌가?

40대 초반의 대학 교수 둘이, 그것도 치의학과 사회학을 전공한 학자가 권투 대회에 출전한 일이 1994년과 1996년에 보도되었다. 권투는 근육 운동의 가장 강력한, 그것도 가장 야만스러운 표현이다. 희끗희끗한 머리털에 두꺼운 책을 옆에 끼고 엄숙한 표정을 지어야 마땅할 대학 교수가 주먹질로 자신을 표현하지 않으면 안 되었던 내적 충동, 거기에 새로운 시대의 비밀이 담겨 있다.

강의에서 신체적 언어는 또 하나의 메타포이다. 다음 4가지 영역에서 신체 언어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입과 눈을 대표로 하는 얼굴 표정, 손의 제스쳐, 서있는 자세, 옷과 악세사리의 복장으로 대별해 볼 수 있다.

얼굴 표정

- 얼굴 표정은 첫 인상을 결정하는 모습으로 강사는 항상 미소를 띠고서
진지한 모습으로 수강생과 대면해야 한다.
- "눈은 마음의 창이다"라고 하듯이 강사의 마음의 상태를 나타내는 것으
로 하나 하나의 시선의 움직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강사는 수강생
의 눈을 보면서 강의를 진행해야 한다.

손의 위치

- 손은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 좋다. TV 등에 많이 나온 손의 위치는 이
미 수강생에게 자연스럽게 느껴지므로 강사가 사용해도 좋다. 그러나
손가락으로 수강생을 가리키거나 손가락을 흔드는 행위는 거부감을 일
으키고, 수강생을 위협하는 느낌을 주므로 피해야 할 강사의 스킬이다.

- 강사가 팔짱을 끼는 것은 자신을 보호하고, 감정의 혼란을 자제하려는 모습으로 비춰지고, 수강생에게 부정적인 암시를 주는 것이므로 피한다.

서 있는 자세

- 자연스럽고 바른 자세를 취한다.
- 몸을 지나치게 흔드는 것은 피한다.

옷, 악세사리

- 너무 화려하지 않는 것이 좋다. 대체적으로 보수적인 형태 속에서 시대
적인 감각을 반영한 스타일이 적절한 것이다.
- 수강생과 비슷한 옷을 입든가, 한 단계 높은 옷을 선택해서 입으면 적
당하다.

다음은 강사의 핵심적인 3가지 Body Language 스킬이다.

- Eye Contact 하는 방법을 습득한다.
- Visual Handing하는 방법을 습득한다.
- 강의의 자세를 습득한다.


제 7장 진행의 원칙


진행의 원칙은 강의를 매력적이고 의미 있게 수행하는 것이다.

강의 진행에 관한 많은 이론과 실제를 우리는 접할 수 있다. 공중파나 Cable TV에 등장하는 많은 연사나 진행 MC, 아나운서, 기자의 모습을 보면서 강의의 시사점을 찾을 수 있다. 저자도 이런 것을 보고서 강의 진행의 아이디어를 얻었다. 그러나 독자가 강의 진행에 관한 관점을 갖고 있지 않으면 그냥 흘러가는 구름 정도일 것이다. 왜냐하면, 관점이 없다면 관심도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강의 진행 기술은 강의를 돋보이게 하는 효과적인 수단이다. 내용을 효과적으로 설명하기 위해서, 내용을 강조하기 위해서, 내용을 암시하기 위해서, 내용과 내용 사이의 의미 있는 시간을 메우기 위해서, 주의를 끌기 위해서, 흥미를 유발시키기 위해서, 동기를 유발시키기 위해서 행하는 수단이다.

이런 수단을 우리는 하나 하나 선배로부터 전수 받을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행운은 그리 쉽게 오지 않을 것이다. 항상 관심으로부터 자신이 정보를 수집하고 더 적절한 방안을 찾아서 지금 연습하는 것이다. 손짓, 발짓 등 연습하는 것만이 인상적인 강의 진행을 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편안함은 몸이 가질 수 있는 가장 나쁜 감정 중 하나이다. 사람들이 너무 편해지면 어떻게 되는가? 사람들은 성장을 멈추고, 일하는 것을 멈추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멈춘다. 밥 딜런은 "태어나기 위해 애쓰지 않는 자는 곧 죽는다."라는 말을 남겼다. 당신은 올라가고 있거나 내려가고 있거나 둘 중의 하나이다.

맥도날드 창업자 레이 크록은 "만일 누군가에게 인생에서 성공하는 방법을
충고한다면 그것은 무엇이겠습니까?"라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그는 간단하게 "당신이 푸를 때는 성장하는 것이고 다 익으면 썩는다는 것을
기억하시요"라고 했다. 당신이 푸르게 남아 있는 한, 당신은 성장을 한다.

무한능력 중에서

마지막 원칙에서 꼭 말하고 싶은 것은 강사는 뛰어난 상식인이어야 한다. 뛰어난 상식인 만이 강의를 매력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강의 상황은 상당히 유동적이다. 예기치 않는 상황이 벌어졌을 때 거기에 적응하여 수강생을 장악할 수 있는 임기응변의 능력이 필요하다. 풍부한 상식은 임기응변의 기본이다.

수강생은 상식인이다. 그들은 새로운 것을 요구하는 것 같지만 자신이 아는 범위에서 조금 벗어난 것을 요구한다. 그 이상의 것은 이론으로 합리화하여 받아들이지 않으려 한다. 단지 상식 속에서 좀 더 새로운 것을 배워 가고자 하는 것이다. 강사의 강의는 이런 감각을 가지고 진행되어야 한다.
출처 : bluebox
글쓴이 : 푸른상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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