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주기/노인문제

[스크랩] 은퇴후 4대 관계망

맑은샘77 2019. 2. 12. 20:04

 

은퇴 후 부부는 하루에 4시간 10분을 같이 있고, 주로 TV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미로는 주로 산책과 등산을 즐기며, 연 평균 손주에게 56만원을 지출했다.

12일 미래에셋은퇴연구소가 발간한 '은퇴리포트 24호'에 따르면 은퇴 후 배우자와 함께 보내는 시간은 수면시간을 제외하고 하루 '3~4시간'이 44%로 가장 많았다. 이어 '1~2시간'(26.9%), '5~6시간'(18.4%), '7시간 이상'(8.7%) 순으로 평균 4시간 10분이다.

다만 함께 보내고 싶어하는 시간은 '1~2시간'이 39%로 가장 많았다. 또 '3~4시간'(37.4%), '5~6시간'(12.3%), '1시간 미만'(6.3%)으로 나타났다. 평균 3시간 29분이다.

특히 배우자와 함께하는 시간을 '줄이고 싶다'고 답한 은퇴자는 34.9%로, '늘리고 싶다'고 답한 은퇴자(5.9%)보다 6배나 많았다.

배우자와 함께 대화를 나누는 시간은 일 평균 52분이다. '30분 미만'도 33.3%나 됐고, '30분~1시간'은 39.2%다. '1시간~2시간 미만'은 21.4%로 집계됐다.

배우자와 함께 있을 때 주로 하는 일은 TV시청이 77.6%로 가장 많았다. 집안일은 8.7%이며, 대화는 7.9%다. 부부동반 외출 빈도는 평균 주 1회이며, 5명 중 1명은 외출을 '늘리고 싶다'고 답했다.

또 배우자와 취미생활을 공유하는 은퇴자는 4명 중 1명(23.6%)이며, 주로 산책과 등산 등 스포츠활동 위주(95%)다.

자녀관계의 경우, 은퇴자의 42.2%가 자녀와 함께 살고 있다. 이 가운데 64%는 미혼 자녀와 함께 거주했다.

자녀와 동거하지 않는 은퇴자는 평균적으로 주 2회 연락을 주고받으며, 월 3회 왕래했다. 자녀와 함께하는 주요 활동은 외식(82.2%)이다. 또 결혼식 등 가족행사(7.1%), 야외 나들이(4.5%)도 있었다.

아울러 은퇴자의 81.5%는 손주가 있으며, 10명 중 1명(9.8%)은 손주를 주 3회 이상 돌봤다.

다만 손주를 꾸준히 돌보는 은퇴자 3명 중 1명(33.3%)은 사회활동 및 인간관계에 지장을 느끼며, 8.3%가 손주와 관련해 자녀와 갈등을 경험했다.

은퇴자가 손주에게 지출하는 비용은 연 평균 56만원이며, 손주를 주기적으로 돌보는 경우 연 평균 102만원을 손주에게 사용했다.

친구 관계의 경우, 평균적으로 10명과 교류했다. 다만 마음을 터놓고 대화할 수 있는 친구는 4명 정도였다.

평균 주 2회 연락하고, 만났다. 은퇴자의 37.7%는 친구와 더 자주 만나고 싶지만, 경제적인 이유(43.8%)와 거리(23.5%)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남성은 주로 동창·직장·고향 등 연고중심 친구가 72%를 차지하는 반면, 여성은 이웃·취미·종교·자녀 등 생활중심 친구가 69%를 차지했다.

친구 수는 남성(10명)이 여성(9명)보다 1명 많지만, 친구와 더 자주 만나고 연락하는 쪽은 여성이다. 남성은 친구를 주로 저녁시간(38.3%) 또는 오후시간(32.7%)에 만나 식사와 음주를 즐겼고, 여성은 친구와 점심시간(49%)에 만나 식사를 했다.

사회관계는 평균적으로 1.5개의 단체나 모임에 가입해, 주 1회 참여하고 회당 2만4000원을 지출했다.

봉사단체 등 사회에 기여하는 활동(6.2%)보다는 친목·취미 등 개인의 여가활동(80.6%)에 더 많이 참여했다. 참여하고 싶은 사회활동에 대해서도 절반 이상이 친목단체(34.3%) 또는 취미단체(18.8%)라고 응답했다.

이번 연구는 서울·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59~74세 은퇴자 600명을 대상으로 대면면접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김경록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소장은 "노후에는 돈, 시간뿐만 아니라 인간관계가 꼭 필요하다"며 "은퇴 이전부터 지역사회 활동을 강화하는 등 인간관계를 전략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은퇴 후 건강한 인간관계를 위한 실천

은퇴 후 건강한 인간관계를 위한 실천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출처 : Photo와 부.자.도 여행
글쓴이 : Arang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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