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6명꼴로 자살하는 청년들 "죽지 말고 함께 살자"
청년단체 '2030 정치공동체 청년하다', 청년추모발언대 열어뉴스1 최은지 기자 입력 2015.12.26. 21:11청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시민단체인 '2030 정치공동체 청년하다'는 26일 오후 4시쯤 서울 서대문구 신촌유플렉스 앞에서 청년추모발언대를 열고 "죽음을 선택하는 청년들에 동시대의 청년으로 이들에 귀 기울이자"고 독려했다.
이들은 "지난 15일 20대 여성이 원룸에서 질병으로 목숨을 잃은 지 보름 만에 이웃에 발견됐다"면서 "바로 3일 뒤에는 서울대 1학년 학생이 대학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서를 남기고 옥탑방에서 투신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간 2000명이 넘는 청년이 하루 6명꼴로 목숨을 끊었고 실제 20~30대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라며 "매일 5~6명씩 죽어가는데 대통령은 무엇을 하고 있나"고 반문했다.
이들은 "반값등록금 대선공약뿐만 아니라 청년주거, 일자리, 군 복무 단축 공약도 모두 실종됐다"면서 "정부는 청년공약을 버린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청년의 삶과 희망, 미래를 버리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죽음 선택한 청년들도 우리와 같은 이 시대 대한민국의 청년"이라며 "이제 이들의 죽음에 우리가 답해야 할 때"라면서 청년 문제 해결에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당부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후 '청년들의 생존을 수저 색깔이 결정하고 있습니다', '친구들아 죽지 말고 함께 살자'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신촌역에서 이대역을 오가는 추모행진을 벌였다.
ddakb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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