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주기/청년

채용담당자로 채용을해보니-구직자 라면 이런 점은 조심하세요

맑은샘77 2015. 8. 13. 22:26

채용담당자로 채용을해보니

구직자 라면 이런 점은 조심하세요

By 황철희 . Jul 27. 2015

  최근 1년 사이 인사 전문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몇 개 회사들의 채용을 담당했습니다.

그러면서 요즘 구직 난이라는 뉴스를 봤지만 사실 구인난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소기업들은 원하는 능력을 갖춘 직원 뽑기가 정말 어렵고 구직자들 역시 비젼 있고 안정적인 회사를 제대로 찾아내기란 좀처럼 쉽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구직자와 회사 들도 서로의 상황이나 입장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은 구직자 경험도 해보고 직접 채용도 해본 본인이 회사의 채용담당자로서 느낌 소회를 적어본 것입니다. 개인적인 느낌과 판단 일 수 있다는 점을 먼저 말씀 드립니다. 


1. 정확하고 정성 들여 이력서를 작성해보세요

이력서 제목에 정성 들여보세요

  작년 부터 1000장 넘는 이력서를 직접 눈으로 살펴봤답니다. 일부는 직접 프린트해서 조목 조목 읽었습니다. 그런데 첫눈에 성의 없는 지원자는 눈에 보입니다. 어떻게?  바로 이력서 제목만 보고도 알 수 있거든요.  대부분 구직자들은 잡사이트에 이력서 하나 만들어 놓고 수정도 거치지 않고 자동 지원을 합니다.  


 예를 들어 쇼핑몰 엠디를 구인하는 회사 채용공고에 지원자들의 이력서 제목을 보면 재미있습니다. "000 입니다" ,"쇼핑몰/MD/웹기획/오픈마켓/종합몰/웹디자인","영업지원/일반사무직" "언제나 스마일" 등 전혀 상관이 없거나 검색광고처럼 여러 키워드를 나열한 제목을 적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구직자의 이력서를 보면 역시나 내용이 볼 것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더군요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지만

  이력서 제목에 정성을 들이고 구인내용에 부합하는 제목을 수정해서 지원해보세요


이력서에 거짓말을 하지 마라

 이력서에는 기본적으로 학력과 회사별 근무기간이 등이 기재됩니다. 그런데 많은 지원들이 재학기간과 회사별 재직 기간을 정확히 체크하지 않아 중복기간이 발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면접 때 질문하면 "아 ~ 그런가요? 잘못 적었네요" 라는 대답을 합니다. 채용 담당자는 이런 경우 최소한의 정성과 노력도 안한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이력서를 작성할때는 반듯이 기간이나 숫자 등을 정확히 기재하고 틀렸을 경우 거짓없이 사실대로 답변 하는 것이 오히려 전화 위복이 될 수 있습니다.


2.    회사정보, 구인정보를 잘 살펴보세요 

  지원하는 회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기업 아닌 이상 자세히 알 길이 없는게 사실입니다. 그래도  면접 전에 최대한 사이트나 검색 혹은 가능하다면 사람들을 통해 회사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보세요. 매출액, 주요사업과 직원 수,등 만약 정보가 부족하다면 면접 시에 정확히 질문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요새는 면접때 질문 하라고 하면 당당히 질문 하는 구직자들이 많습니다. 저는 그렇게 해보지 못했지만 예의만 갖춘다면 이런 적극성은 오히려 좋은 결과를 가져 올 수 있습니다.   

  이런 회사에 대한 정보를 구직자가 알아야 하는 이유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로는 문제 있는 회사인지 사전에 확인해보는 것이고 두번째로는 회사의 외형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가능성이나 비젼을 검토해보는 것이다.  

   현재 본인이 구인을 하는 회사의 경우는 알짜배기 회사로 매출규모도 상당하고 안정적인 회사로 새로운 사업을 진출하려고 구인 중입니다. 그런데 직원수나 사무실 위치 그리고 사무실이 초라해 보여서 인지 구직자들에게 합격을 통해보도 출근을 포기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회사 홍보를 한참 하고 시작합니다 ^^  

  아울러 구인정보를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지원 할 때부터 구인내용과 맞지 않는 그냥 넣어보자는 식의 이력서 들은 참 한심합니다. 절대 그런 이력서는 열어보지 않는다 점을 기억하세요.


3. 첫 인상은 중요해요. 

  첫인상이  중요하다는  말은 개인적으로 맞다고 생각합니다.  외모가 의미 하는 것이 아니라 깔끔하게 입은 옷과 정확한 언어구사, 차분한 말투 등은 면접에서 호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첫인상에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이 약속시간입니다. 요사이 면접자와 면접 약속을 하고 아무런 통보없이  불참 하는 경우가 자주 있어서 놀랐습니다. 참석 여부를 회사에 알려주는 매너 정도는 꼭 지켜보세요.

    왜냐구요?  사람은 어디선가 꼭 만나게 되거든요. 

  실제로 많은 이력서를 보다보면 사진이나 이름이 눈에 익는 경우가 있습니다. 같은 직종에 같은 업무이기 때문에 다른 회사 채용에도 그 지원자가 지원하는 경우가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 어떤 한 지원자는 제가 채용을 했고 첫 출근 후 아무런 이유도 없고 연락도 없이 다음 날 출근을 하지 않았습니다. 정말 무책임 한 사람이였습니다. 그런데 정말 재미있게도 현재 구인하고 있는 회사에 이 사람이 지원했기에 단번에  불합격 처리 했답니다.

  세상은 좁습니다. 특히나 같은 업종끼리는 언제 어디서든지 만날 수 있습니다. 다시 못 볼것 같아 그렇게 하시나요? 꼭 다시 보게 됩니다. 최소한의 예의와 매너를 지켜서 좋은 인상을 주는 것이 어떨까요? 


4.    전화나 이메일에 메너를 지켜보세요

  이력서를 보고 전화 인터뷰를 하거나 이메일로 질문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 지원자에게 전화 인터뷰를 할 요량으로 전화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지원자는 대낮인데도 잠이 덜깬 듯 횡설수설 그대로 전화를 끊었습니다.  전화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어렵다고 정확히 의사를 표현하거나 면접의사가 없다고 애기하면 어땠을까요?(통화 가능 시간 표기도 없었음)  마지막으로 많은 회사에 지원을 해서 기억이 나지 않을 때는 "2-3곳 지원을 해서 그런데 회사명을 좀 알려주시겠습니까?" 라고 해보세요.  채용담당자도 기분이 있거든요.^^ 


5.    적극성과 의지를 보여주세요.

  며칠전 면접을 진행한 면접자는 경력이 구인내용과 적합하여 좀더 심도 있는 질문을 했습니다. 그런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소극적이고 자신 없는 태도로 일관했습니다. 선천적인 이유도 있겠지만 좀더 자신있게 어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극적이라고 하여 외형적이라는 말과 같은 의미는 아닙니다. 차분하고 조용한 성격이라도 얼마든지 자신감은 표현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소기업은 구인난 입니다. 

본인이 면접자로 구직자를 만나고 질문을 하는 위치에 섰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조금만 신경써서 이력서 부터 손질해 보세요 

분명 면접 요청이 올겁니다. 

면접 요청을 받았다면 본인이 충분히 자격이 있다고 회사에서도 판단 했다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자신있게 면접에 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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