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 전원주택 사기꾼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 해서 봤습니다. MBC 리얼스토리라는 프로에 "전원주택 꿈을 무너뜨린 목수"편입니다. 방송내용은 아래 기사에 잘 요약되어 있습니다.
‘리얼스토리 눈’ 전원주택의 꿈을 무너뜨린 ‘인면수심’ 목수
인터넷을 통하여 건축주와 연결된 다음 집을 짓다가 돈이 떨어졌다고 더이상 안 짓거나 못짓거나 하는 상황이 되는 전형적인 형태입니다. 방송에는 이 사람이 사기꾼이라고 단정하고 있지만 전원주택 시장에는 이사람 말고도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꼭 사기가 아니라도)
많은 경우 싼 가격으로 시공해주겠다는 말에 속아서 계약을 할 때 이런일이 생기기가 쉽습니다. 방송에 나오는 이야기를 보면 평당 280만원에 계약했다 이런말이 나오는데 이 가격에 전원주택을 시공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런 싼 가격을 제시하는 사람들은 자신만의 특수한 공법이 있다고 이야기 하지만 공법이전에 자재값하고 인건비는 어떻게 해볼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말이 안되는 이야기 입니다.
방송 마지막에 사기를 당하지 않기 위한 방법으로
1. 표준계약서사용
2. 특약조항은 계약서에 명시
3. 보증보험에 가입하여 피해에 대비
세가지를 제시하고 있는데 이것은 도움이 될지는 몰라도 해결책은 아닙니다. 사기를 당하지 않으려면 그 사람이 지었다고 주장하는 집을 찾아가 보면 됩니다. 대부분의 사기성이 있는 업자들은 찾아가 보겠다고 말만 해도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안된다고 합니다. 지은집을 알려주면 찾아가서 집 주인을 만나서 확인 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방송의 목수는 자신이 지었다고 하는 집의 카타로그를 들고 다니면서 장사를 하는데, 아마도 사기를 당한 사람들 중 누구도 그 집을 확인하러 가지 않았을겁니다. 방송에서 실제로 기자가 그 집을 찾아가는데 바로 거짓임이 드러납니다. 집은 비싼 쇼핑입니다. 몇억을 쓰는 일이고 잘 못되면 돈을 떠나서 그 마음고생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뭘 그런거까지 확인하느냐고 생각이 드시면 직접 집을 지어 보겠다는 생각은 하면 안됩니다.
전원주택을 짓는 것은 공법도 아니고 회사도 아니고 사람입니다. 믿을 만한 사람하고 계약하지 않으면 대부분 악몽으로 끝납니다.
전원주택 건축 시 사기 당하지 않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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