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짓자/기초

전원주택의 운명은 토목공사에서 시작 된다

맑은샘77 2014. 3. 8. 21:02

전원주택의 운명은 토목공사에서 시작 된다

느티나무 (han8***)님  

토목공사, 이제 시작이다

 

 

지금까지는 집을 짓기 위한 정보수집과 허가로 조금 지루했는가?

 

그 지루함을 잘 견뎠다면

 

이제는 최소한의 돈으로  최고로 멋진 나만의 성을 만들 차례다. 

 

이제부터는  실전이다.

 

 

 

사람들은 허가를 마치면 먼저 집부터 짓기 시작한다.

 

 

전체적인 토목,조경에 대한 구상없이 주택을 지어서

 

곧바로 꿈꾸던 전원생활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한다.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라도 말리고 싶다.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다.

 

다시 말하노니, 절대 서둘러서는 안 된다.

 

 

먼저, 내 노트를 적극 활용하자!

 

그동안 카페 활동으로 모아두었던 주택과 조경 사진들,

 

현장에 다니며 눈으로 배웠던 인테리어 사진들,

 

그리고 카페를 통해 알게 된 전문가들에게 배운 지식을 총동원할 때다.

 

포클레인 기사와 공사 담당자를 불러다

 

전체적인 밑그림을 어떻게 그릴지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 구상을 그들이 훤히 알고 있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마스터플랜이다.

 

 

 

노트는 아무래도 현장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현장에서 노끈으로 줄을 쳐가며 위치와 동선 등을 만들며

 

전체적인 조화를 생각하는 것이 좋다.

 

이 과정을 부부와 자녀가 함께 한다면 정말 재밌고 유익한 놀이가 될 것이다.

 

 

 

 

토목허가서대로 공사를 하지 마라

 

 

 

토목공사가 처음인 경우,

 

허가를 어기면 위법인 줄 알고 정확하게 시공을 하려 한다.

 

대개 660(200)의 땅에 허가를 받으면

 

정확히 그곳만 사용하려고 토지 둘레에 측량 깃대를 꽂아서 공사한다.

 

이론상으로는 맞다.

 

 

 

그러나 공사를 하다보면 현실적으로 일이 더 어려워지고 기간도 늘어난다.

 

 

 

공사를 하다보면 땅 밑에 큰 돌이 나와 허가부지에서 벗어나야 할 때도 있고,

 

허가가 난 곳 보다 더 좋은 자리라고 생각되는 땅이 있을수 있다.

 

또 측량 깃대를 꽂아서 공사를 하면

 

허가가 난 터의 형태에 얽매여 전원주택의 터를 아름답게 만들기도 어렵다.

 

 

 

법을 어기라는 것이 아니다.

 

허가서와 실제 공사를 한 곳의 위치가 달라지거나

 

660를 허가를 받아 공사를 하다가 면적이 줄거나 늘어난 경우도

 

토목변경이 가능하다.

 

모든 공사를 마친 후 토목설계사에게 변경을 요구하면 처리해준다.

 

물론, 설계사무사에서는 귀찮아할 것이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삼겹살에 소주 한잔하면서 사정을 얘기하면 깔끔하게 처리해줄 것이다.

 

그들도 프로니까....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내 그림대로 공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점이다.

 

 

 

 

땅 밑 공사를 잊지 말자

 

전원주택을 지을 땅에는 보이지 않는 돈이 들어갈 곳이 의외로 많다.

집이 들어설 자리에 기초공사 전에 지하수·오폐수 관로를 묻어야 하고,

조경공사 현장에는 지하수·오폐수 외에

가로등, 외부용 전기선, 정원관리용 수도 등도 미리 묻어야 한다.

주택의 기초공사와 정원에 잔디를 다 깐 다음에

아차, 실수였구나해도 소용없다.

잊어버리기 전에  내 노트에땅 밑 공사를 반드시 적어놓자.

 

 

 

특급 포클레인기사를 모셔라.

 

토목공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집터의 조경석 쌓기다.

내가 그린 토목과 조경이 그대로 재현되기를 바라는가?

그렇다면 특급 포클레인 기사를 모셔라.

포클레인 기사의 실력에 따라 전체 조경 연출과 비용이 좌우될 수 있다.

무너지거나 흉해서 다시 해야 하는 재공사를 방지하고,

조경전문가가 하는 일인 돌을 척척 쌓는 것도 가능하다.

일반 기사가 3일에 할 일을

전문 포클레인 기사는 하루에 마칠 수 있을 만큼 실력 차이가 크다.

그래서 포클레인 기사는 공사 전부터 지역에서 소문난 특급을 찾는 게 좋다.

 

 

참고로 포클레인은 02, 06, 08, 10의 장비가 있으며

순서대로 크기가 다르다.

가령, 02(공투)는 아주 작은 일에 쓰이고,

10(공텐)은 억세거나 큰 돌이 많은 척박한 땅에서 주로 사용된다.

보통 집터를 만들 때는 06 정도의 포글레인을 사용한다.

흙으로 된 평지에서는 타이어 장비를 사용하면 이동속도가 좋고

돌이 많거나 경사진 곳에서는 궤도로 된 장비를 사용하는게 일반적이다

 

 

 

터를 분리할 때 곡선(마운딩기법)의 아름다움을 살려라.

 

집터와 정원, 텃밭, 유실수터, 연못, 쉼터....

멋지게 꾸미고 싶은 곳이 한두 곳이 아니다.

아름다운 조경은 곡선에서 연출된다.

 

이 때 찾아오는 손님이나 소비자의 동선도 미리 고려하는 게 좋다.

테마펜션을 하든, 가족이 사는 전원주택을 만들든,

사람들이 찾아올  것이다.

조경을 이용해 손님을 위한 독립 공간을 확보하는 방법도 생각해봄 하다.

 

 

우리나라의 전원주택을 방문해 보면,

95%가 허가 받은 부지(660)를 평평하게 작업했다.

이유를 물어보면,

땅을 넓게 사용하기 위해서조경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라고 대답한다.

하지만 실제 어떤 방식의 조경을 하든지 땅 크기가 달라지지 않는다.

주변 산과의 조화, 바다와의 어울림을 생각하고 곡선을 기억하자.

평평한 조경기법은 자연과 부조화이고 밋밋하다.

나머지 5%의 전원주택지에 보고 느낀 점을 생각하면,

곡선과 직선의 차이를 극명하게 알 것이다.

조경에 한가지 팁을 더 주자면,

막담을 쌓으면 직선으로 올라가서

땅은 넓게 사용할 수 있지만 아름다움이 없다

그래서 대개 조경석 쌓기를 한다.

하지만 조경석 쌓기는 땅을 많이 잡아먹는다는 단점이 있다.

이 때 돌과 돌 사이의 좁은 틈에 야생화를 심으면 멋진 야생화단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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