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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 묘비문

맑은샘77 2013. 7. 31. 11:46

처녀 묘비문

 

 

 

어느날 한 할머니가 장의사를 찾아가 오래 살 수 없을 것 같으니 묘비에

'처녀로 태어나 처녀로 살다 처녀로 죽다'라고 적어 달라고 했다.

 

과연 얼마 후 이 할머니는 죽었

장의사가 석수(石手)에게 비문을 불러 주며 새겨 달라고 하였다.

그런데 이 석수가 무척 게으른 사람이라 머리를 써서 단 다섯 글자로 줄여 새겨 넣었다.

 

 

'미개봉반납'

 

 

 

 

[퍼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