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료/설교학

설교를 잘 하지 못하는 이유

맑은샘77 2013. 7. 6. 20:07

설교를 잘 하지 못하는 이유

 

 

설교를 잘 하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잘 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인데 하나님의 뜻이니, 당연히 잘 전해지는 것 아닌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교를 잘 하지 못한다는 말은 듣는 까닭은 무엇일까?

설교를 잘 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설교자가 스스로 설교를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대개 설교자 자신은 설교를 잘 하는데 듣는 청중이 무지해서 잘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또 하나는 설교자가 설교를 잘 하고 청중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몇몇 사람들이 인사치례로 설교에 은혜받았다고 말하는 것을 자기가 설교를 잘 한다고 여기는 것이다.

설교자가 자기 스스로 설교를 잘 하고 있는지, 교인들이 자기 설교에 감동을 잘 받고 있는지 바르게 판단하는 일은 쉽지 않다. 설교를 평가할 수 있는 올바른 기준이 있어야 하는데, 그 기준을 정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설교가 재미있고 사람들이 잘 들으면 설교를 잘 했다고 할 수 있는가? 교인들에 있어 삶의 변화가 없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재미가 아니라 참된 감동이 없다면, 그것은 설교가 아니라 연설을 하는 것이다. 요즘 그럴 듯하게 귀만 즐겁게 하는 설교가 유행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지만, 설교를 하나의 엔터데인트먼트(오락거리)로 즐기는 것이다. 사람마다 귀가 가려워 자기의 사욕을 좇을 스승을 많이 두고(딤후 4:3) 자기의 유익을 좇아 말씀을 듣는다. 오락 설교는 교회가 시나브로 쇠퇴하도록 만드는데, 곧 교회를 세속화시키는데 기여하고 있을 뿐이다. 설교를 잘 하면 교회가 부흥하고 교인의 삶이 변화된다. 능력 설교로 전도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고, 교인들이 하나님 나라를 위해 적극적으로 헌신하게 된다. 진정으로 교회의 부흥이 없다면 설교를 잘 한다고 할 수가 없다.

설교를 잘 하지 못하는 또 다른 이유는 설교에 목숨을 걸지 않기 때문이다. 설교가 하나님의 은혜를 나타내는 치명적인 수단이라는 것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이런 설교자는 설교에 대해 커다란 기대감 없이 일상적인 습관으로 설교한다.

성실하게 설교에 힘쓰고 있는 데에도 설교를 잘 하지 못하고 있고 그것을 알고 있는데에도 개선되지 않는다면 설교 방법에 문제가 있다. 바른 설교 훈련에 바르게 훈련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훌륭한 설교 코치를 만나 지도 받는 것이고, 이것이 어렵다면 좋은 설교를 모델로 하여 기도하며 스스로 훈련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

출처 :교회성장전략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