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국명장로하관예배/2008년1월22일(화)
세 가지 부활
요한복음5장24-29절/435장,610장
이제 고강국명장로님의 시신을 땅에 묻으면서 주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립니다. 이전 초대교회때에는 이렇게 묘지에 와서 성찬을 나눴다고 합니다. 성도의 교제를 믿는다고 할 때에, 이미 죽은 자들을 죽은 것이라고 보지 않고 자는 것이라고 보면서 그렇게 하였던 것입니다. 성도의 교제를 믿는다는 것은, 영적인 면에서, 아브라함과도 교제하고, 모세와도 교제하는 것입니다. 예수님 안에서 구원받은 모든 자들과 더불어서 교제하게 되는 그런 공동체를 우리는 ‘한 새 사람’이라고 합니다. 여기 실로암묘지에는 특별히 고신신앙공동체의 설립자들의 시신들이 묻혀 있습니다. 고한상동목사님, 고한명동목사님, 고오종덕목사님, 고황철도목사님 등의 시신들이 바로 가까이에 묻혀 있습니다. 고신신앙공동체의 정신적 고향같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곳에 고강국명장로님의 시신이 묻히는 것입니다.
이 시신을 땅에 묻으면서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비록 육신이 이 땅에 묻히게 된다고 하더라도, 이 육신은 다시 살아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기독교신앙의 정수이고 핵심입니다. 그것을 예수님께서는, 오늘 본문을 통해서, 세 가지의 부활이 있음으로 강조하셨습니다. 29절을 보면 두 가지의 부활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먼저,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부활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것은, 그 육신이 부활하게 될 때, 이미 예수 안에서 구원함을 입어 하나님 앞에서 영원토록 찬양하고 복락을 누리는 자들의 영혼이 그 육신과 합하여 져서, 그 즐거움, 그 기쁨이 배가 되어서 천국의 복을 누리게 되는 부활입니다. 두 번째 부활은,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온다’는 그 부활입니다. 예수를 알지 못하여 믿지 아니하여 이미 그 영혼의 지옥의 형벌과 저주 가운데 처하여 있지만 이 육신이 다시 부활할 때 그 저주받는 영혼이 이 다시 살아난 육체와 함께 합하여져서 그 고통과 저주가 배가 되어지는 부활입니다.
제가 믿기로는, 고강국명장로님은, 생명의 부활로 부활하시게 될 것을 믿습니다. 그것을 어떻게 제가 장담할 수 있습니까? 이미 말씀 드린 두 가지 부활은 앞으로 있을 것이지만, 세 번째 부활, 이것은 우리들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중에 누릴 수 있는 부활인데, 그것을 우리 장로님께서 누리셨음에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바로 25절에 주님께서 하신 말씀 속에 나옵니다: 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언제 살아난다고 말하셨습니까? “곧 이때라”입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셨던 그 때, 그리고 그 말씀이 기록된 것이 전파되는 바로 이때를 말합니다. 영원히 저주받을 수 밖에 없는 영혼의 추한 죄악들로 더럽혀져 살아가는 우리 인생들이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랑 외에는 그 죄를 씻음받을 수 없는 것을 깨닫고 오직 예수님만을 믿기로 작정할 때, 그 영혼이 부활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 영혼이 살아납니다. 곧 거듭나게 되고 회심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부활이 있는 자가 생명의 부활을 하게 되고, 이 부활이 없는 자는 심판의 부활에 이르게 됩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말씀의 요지입니다.
고강국명장로님께서는 예수님의 보혈의 능력을 힘입어 거듭나시고, 전심으로 하나님을 향하여 사셨습니다. 대장부처럼 사셨습니다. 그래서 생명의 부활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여기 함께 고인의 하관예배에 동행하신 분들 중에서, 죽음을 두려워하고, 불안해 하는 분들이 계십니까? 그 지은 죄의 용서함 받을 길을 찾지 못하여 근심하는 이들이 있습니까? 여기 죽음 앞에서도 담대하였던 신앙을 보십시오. 이들은 지금 잠자고 있습니다. 다시 깨어나 우리와 함께 더불어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 때에 한 분도 빠짐없이 생명의 부활에 이르는 복을 누릴 수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기도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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