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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시키고 싶다"… ‘블랙리스트 직원’ 1위는?<세계닷컴>

맑은샘77 2012. 10. 27. 16:15

"퇴사시키고 싶다"… ‘블랙리스트 직원’ 1위는?<세계닷컴>
 
 

기업 10곳 중 8곳은 퇴사시키고 싶은 이른바 ‘블랙리스트 직원’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115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블랙리스트 직원이 있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83%에 달했다.

퇴사시키고 싶은 직원의 유형(복수응답)으로는 ‘회사에 불평, 불만이 많은 직원(53.7%)’을 1위로 꼽았고 ‘근무태도가 불량한 직원(53.1%)’과 ‘업무 능력 및 성과가 떨어지는 직원(45.9%)’ 등도 순위가 높았다. ‘시키는 일만 하는 소극적인 직원’(41.3%), ‘협동심이 없는 이기적인 직원’(41.2%), ‘자신의 업무를 떠넘기는 직원’(26.3%) 등이 뒤를 이었다.

인사담당자들은 블랙리스트 직원들에게 불이익(39.1%)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직원들은 ‘평가 시 낮은 점수’(42.2%·복수응답), ‘승진 대상에서 누락’(39.9%), ‘연봉 및 인센티브 삭감’(35.2%), ‘업무 박탈 또는 정지’(14.7%) 등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불이익뿐만 아니라 퇴사 가능성도 언급했다. 퇴사 가능성을 말하는 이유로는 ‘개선할 기회를 주기 위해서’(54.2%)라는 답변이 제일 많았고 ‘더는 지켜볼 수 없어서’(16.8%), ‘알아서 퇴사하기를 바라서’(14.6%), ‘회사의 발전을 위해서’(12.5%) 등이 있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불평불만이 많은 직원이 블랙리스트 1순위라는 사실은 모든 직장인이 눈여겨볼 만한 결과”라면서 “매사에 긍정적인 태도로 직장생활을 한다면 동료와의 관계는 물론 인사평가, 업무 성과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인턴기자 ehofkd1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