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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고콜레스테롤혈증 ?

맑은샘77 2008. 10. 1. 23:10

고지혈증, 고콜레스테롤혈증 ?

고지혈증과 고콜레스테롤혈증 둘 다 비슷한 말인 것 같으면서 조금 다른 뜻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그냥 같은 말로 생각하셔도 무난합니다.

고지혈증.

말 그대로 피에 지방이 많다는 뜻이겠죠? 고콜레스테롤혈증 또한 피에 콜레스테롤이 많다는 뜻이겠구요.

보통 지방이 혈액내 너무 많아지면 지방세포에 저장하던지 소모해버리던지 몸 밖으로 배출시켜버리는데, 우리몸의 여러 기능중 일부에 문제가 발생한다던지 너무 많은 지방이 있게 돼면 처리 속도에 문제가 생기게 되고 이는 다른 질환을 일으키게 됩니다.

뭐 간단히 생각해보면 살이 많이 찐, 즉 지방이 많은 사람은 아무래도 혈액내에 지방도 많겠지요?
꼭 그런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그렇습니다. 그렇다고 삐쩍 마른 사람은 괜찮다? 그것도 아니죠.

그럼 여기서 지방은 다시 말하면 기름입니다. 그리고 혈액은 물이죠.
기름과 물은 잘 섞이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지방은 혈액내에서 어떻게 있을까요?

그렇습니다. 지방이 단백질과 결합되어 존재하게 됩니다. 지 혼자는 못 있죠. 이 결합되어진것을 지단백(Lipoprotein)이라 합니다. 그리고 이 지단백은 한가지 종류만 있는 것이 아니고 역할에 따라 몇가지 종류가 존재합니다. 이 지단백이 운반체로서의 역할도 하고 임시로 저장하는 역할도 하고 그렇지요.

이 지단백의 농도를 측정하여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든지 하는 말을 하는 것이고, 종류별로 농도에 따라 고지혈증도 5가지 종류로 분류하여 치료를 합니다.

그 종류에 대해서는 다음에 열거하기로 하고,

여기서 알아두면 어디가서 유식하다는 말을 들을 수 있는것은 LDL(low density lipoproein)과 HDL(high density lipoprotein)입니다. 풀어쓰면 저밀도 지단백, 고밀도 지단백 뭐 이렇게 쓸수도 있겠지요.

간단히 LDL은 간에서 각 조직으로 지방을 운반하는 일을 담당하며, HDL은 그 반대의 일을 한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LDL이 너무 많아 조직으로의 지방의 분배가 효율적으로 안되는 경우와 다른 이유로 산화되어 산화LDL이 된경우 이놈들이 혈관에 문제를 일으키고 혈전을 유발시키고 그럽니다.
즉, 혈관질환을 일으키는 나쁜 놈이라는 거죠. 반면에 HDL의 경우는 지방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여 간을 통해 몸밖으로 빼버리는 좋은 놈이죠. 이렇게 극단적인 이분법을 사용하면 안될 것 같지만 대략 그렇다는 거죠.

통상 정상적인 혈중 콜레스테롤량은 200mg/dl이하이고 240mg/dl이상의 경우 약물치료를, 그 중간은 운동과 식이요법을 행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LDL이 높으면 안좋다고 말씀드렸듯이 LDL수치가 130mg/dl정도를 경계로 160mg/dl이상이면 치료를 요합니다. 반면에 HDL경우 35mg/dl이하이면 고 위험군으로 분류하여 관리합니다. 물론 중성지방(TG)의 경우도 관여하여 최종 판단을 하게되죠.

잠깐 옆으로 나와서,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안좋다하여 콜레스테롤 자체를 나쁜것으로 보는 경우도 있는데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절대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필수 물질입니다. 만약에 콜레스테롤이 몸안에 없다면? 그럴수는 없겠지만 죽은거죠. 다만 너무 많았을 때 문제가 생기는 것이고 이것이 자꾸 문제화되는것은 우리의 식습관이 서구화 되어가면서 너무 많은 기름기가 체내로 들어가면서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이죠.

이러한 고지혈증의 원인으로 몇가지 들어보면,

일단은 식습관을 들수 있습니다.
서구화된 아니 문명화된 식습관이 좋지는 않습니다. 우리 몸이 따라가지를 못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식습관의 개선이 중요한 문제가 되는겁니다. 특히 포화지방산의 과량섭취를 들수 있습니다.
불포화지방산의 경우는 오히려 심혈관질환등을 예방하여 줄 수 있습니다. 몸에 좋은 경우이지요.

다음으로는 스테로이드제같은 약물들과 갑상선기능저하, 신증후군등 질병상태도 들수 있고,
음주도 한 몫하지요. 그리고 임신도.

치료를 요하는 정도의 고지혈증의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에 가셔서 검사를 하시고 검사후 약물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뭐 평생 복용하셔야한는 약물이 아니니 귀찮다 생각마시고 복용하세요,
복용함으로서 얻어지는 이득이 훨씬 많으니깐요.
물론 약으로서 모든것을 해결할려고 하면 그 문제는 해결할 수 있을지 모르나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도 많죠. 물론 그렇다고 약을 먹지 말자는 것은 아닙니다.
(가끔보면 이제 몸이 괜찮은것 같다고 알아서 약을 끊어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지 마세요, 부탁해요~~~)
치료가 필요한 경우 약을 복용하시고, 또한 식이요법도 해야하고 자신의 몸에 맞는 운동도 해야겠지요.

덧붙여 건강기능식품들을 보면,
여기에 좋은것들이 EPA나 r-linolenic acid등 불포화지방산이나 lecithin, chitosan등을 들 수 있겠습니다. 요런것들은 다음에 다시 올리도록 하구요.

현식생활에서 늘고 있는 질환(?)중의 하나이니 관심을 갖으시면 여러가지 생활습관병을 예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