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신앙

[스크랩] 신천지의 비밀

맑은샘77 2008. 5. 31. 10:23
 

'돌아오지 않는 아들딸'… 신흥이단 종교 '신천지'의 비밀



조선닷컴 internews@chosun.com

입력 : 2007.05.09 11:18 / 수정 : 2007.05.09 15:04



지난 24년간 베일에 가려졌던 신흥종교 ‘신천지’에 대한 의혹을 8일 MBC ‘PD수첩’이 보도했다.



PD수첩은 지난 1984년 출범해 현재 4만5000여명의 신도를 거느리고 있는 신천지를 집중취재하고 총회장 이만희씨의 인터뷰 방송을 함께 내보냈다. 신천지를 믿은 아들이 가출해 몇 달째 돌아오지 않는다며 신천지교회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아버지의 사연도 등장했다. 이 아버지는 폭행 및 감금 혐의로 아들에게 다섯 차례나 고소를 당했다. PD수첩 제작진은 “지난 2004년부터 신천지를 믿다가 가출한 아들과 딸을 찾아달라는 제보가 끊임없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사진제공=MBC)

신천지는 예수와 천국을 믿고 주일예배를 드린다는 점에서 기존 기독교와 비슷하다. 그러나 ID카드가 없이는 교회에 들어갈 수 없고, 6개월간의 신학원 과정을 수료하지 않으면 교인으로 인정 받지 못한다. 이들은 이만희 총회장이 ‘영적 영생’이 아닌 ‘육신의 영생’을 할 것으로 믿고 있으며, 14만4000명의 성도가 모이는 날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진다고 주장한다. 14만4000명은 신약성경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숫자다.



이들은 자신이 신천지 교인임을 철저히 숨긴 채 주로 대학가의 젊은이들을 상대로 전도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방송에 공개된 신천지교의 ‘특별 지시사항’ 문서에는 “장애인과 60세 이상 노인, 가난한 사람(궁핍자)은 전도하지 말라”는 규칙도 있었다. 이에 대해 전(前) 신천지 신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말로 일관하는 전도사역에 힘이 많이 들기 때문에 이 일을 잘 해낼 수 있는 건강한 젊은이들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만희 총회장을 비롯한 신천지 교인들이 경기도 과천시를 성지화하려는 움직임도 드러났다. 이만희 총회장이 24년 전 첫 신천지 장막을 세운 곳이 과천이므로 과천은 신천지 교인들의 ‘에덴동산’이자 ‘되찾아야 할 땅’이라는 주장이다. 14만4000명의 신도가 들어갈 수 있는 성전을 과천에 세우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이미 과천의 쇼핑센터와 빌딩 곳곳은 종교시설이 아닌 교육관 등의 명의로 신천지 교인들이 사용하고 있으며, 과천지역에 대규모 토지까지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만희 총회장은 PD수첩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내가 육신의 영생을 한다거나 재림예수라는 얘기를 한 번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부모들이 여기로 몰려와서 없는 아이들을 찾고 있으니, 없는 애를 낳아주기라도 해야 하느냐”며 “우리는 오겠다는 아이들도 돌려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과천 성지화 작업에 대해서는 “옛날엔 왕이 한 번 자고 간 집은 왕의 집으로 여겼다”며 “과천은 하나님이 자고 간 곳이므로 하나님의 집”이라고 주장했다.



신천지 10단계 기성교인 미혹 전략


  


  신천지는 기성교회 성도를 미혹하는 이단 집단이다. 따라서 조직적으로 기성교회에 다양한 방법으로 침투한다. 자칭 ‘추수꾼’이라 칭한다. 이들의 10단계 접근 방법은 다음과 같다.


1단계: 기성교회에 성도(추수꾼)로 위장 침투한다. 만약 신분이 노출되어 거주가 불가능할 경우, 팀을 이루고 있는 제3의 추수꾼에게 추수대상자의 모든 정보를 제공한다. 정보를 넘겨받은 제3의 추수꾼은 온갖 수단을 총 동원해서 추수대상자에게 접근하여 감언이설로 유인하며 친교를 맺는다.


유인기법 예)


추수대상자에게 전화를 해서 “하나님께서 기도하는 중에 숫자를 보여주셨는데 그 번호가 바로 당신의 집 전화(폰) 번호였다”며 접근 한다. 혹은 “기도 중에 당신이 어떻게 하라는 계시를 자기가 받았다”고 접근하기도 한다. 이와 같이 사전 정보로 알아 낸 대상자의 고충, 번민, 불화 등을 교묘히 드라마틱하게 꾸며 활용한다.


가) 기도 ① 교파 초월 xx 기도회 소속이라면서 지금 “100일 기도”가 진행 중이니 소원하는 기도제목을 제출 또는 동참하라고 접근한다.

② 성경책 가진 사람을 보면 접근하여 “자신이 다니는 교회의 xx가 위독해서, 또는 자신의 남편이, 부인이 병으로, 또는 사고로 위중하니 완쾌를 위한 기도 좀 해 달라”하면서 전화번호를 달라고 해서 반드시 받아 간다.  “일정한 시간 뒤에 교우님의 기도 덕분에 완쾌되었다는 감사 전화가 오고 퇴원한 분이 식사나 함께 하자면서 만나자”고 한다. 기도기법은 사전에 확보한 신상정보 이용하여 초기단계에 전화 접근하는 방법과 혼합하여 사용한다.


나) 병실전도 2~3명이 1조가 되어 병실을 방문한다. 여자 들이면 권사1 + 집사1+구역장1 명으로 신분을 정하고 남자들은 목사(가짜)1+ 장로1+집사1명으로 신분을 정해서 다닌다. 환자에게 접근해서 하는 말 “옆방 또는 이 병원에 교회 신도가 입원해 있어서 병문안 차 내방 하였다.” 말을 붙이면서 그럴싸하게 기도를 해 주고는 이것저것 정보를 얻어 간다. 다음 날부터 부지런히 병문안을 반복하여 미혹에 마수를 뻗친다.


2단계: 복음방 (구 명칭: 다락방 교육/ 선교방교육) 개설, 특별히 제작한 교재로 추수꾼들은 아침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1개월간 암기 및 스피치 실기특강을 이수한다. 이 때 배운 교재를 복음방 교재로 사용하고, 교육담당자를 선교사 내지 전도사로 호칭하며, 2인 1조로 활동한다.


3단계: “복음방 교재”1・2과 까지 내용을 수회 교육한다. 복음방 개설한 선교사/ 전도사가 각종 구실을 붙여서 학원에 인도한다. 단 복음방 시작에서 학원에 인도되는 것을 외부 및 가족에게 “비밀로 하라”고 성구를 들먹이면서 “입막음 교육”을 반복한다.


4단계: 5~6개월 코스 시온 무료성경신학원에 입학시킨다.


5단계: 시온 성경 신학원에서의 교육 내용

가) 기존의 일반 교회를 “바벨론”, “마귀의 소굴”이라고 반복적으로 교육시킨다.

나) 기존 교회에서 사역하는 모든 목회자(목사)를 “서기관과 바리세인”, “독사의 새끼”, “사단의 자식”, “거짓 목자”라고 반복 교육시킨다.

다) 월. 화. 목. 금 주4회 / 오전 반. 오후 반. 저녁 반 1일3회 반복강의 매일 교육내용을 일일숙제지라는 이름으로 쪽지 시험을 실시하여 반복 세뇌시킨다.

라) 수료시험 100 문제를 학원수료 시험으로 치르게 하여 교육생의 마음에 철저히 각인(刻印)이 되도록 하고 있다.



6단계: 6개월 과정 시온성경신학원을 수료할 즈음에“계시록”을 가르친다.


이 때 다수의 사람들이 실족하는데, 신천지에서는 걸러낼 염소와 순한 양을 구분하는 단계이다. "속사람이 거듭나지 못한 염소는 퇴출되기 마련"이라면서 5~6개월간 신학원(교육간)에서 교육 받은 자가 신천지로 넘어(유월)가지 않으려고 하면 회유와 설득에 전력을 기울인다. 유월이 확실시 되는 순한 양들에게 “보혜사 성령” 이미지와 신천지 교리를 집중적으로 주입을 시킨다. 이 때 중점적으로 각인시키는 성구는 계20:12~15인데 그 핵심 내용은 생명책에 녹명되는 것이다.


7단계: 신천지소속교회(12 지파 중 한 곳)에 유월(전입)이 되게 된다.


8단계: 1개월간 주 4일 +수요일 + 일요일에 1개월간에 걸쳐 일일 4시간가량 새신자 교육을 받는다. (이만희 보혜사 위상 / 신천지 역사 / 위계질서 / 예법 등).


9단계: 1개월 새신자 교육을 끝내면 신천지교회에 등록이 된다. 신천지교회에 등록된 신자도 1개월에 한번씩 “신앙점검” 구실을 부처 반드시 시험을 치는 등에 방법으로 끊임없이 반복하여 신천지 교리를 주입시키고 있다.


10단계: 가) 전도 실적 나)수요예배, 주일예배의 출석 다) 서울 과천에 건축하는 성전에 내 자리 마련 본부 건축헌금과 각 지역 성전건축헌금 및 선교헌금, 십일조, 주정헌금, 체육회비 등의 납부실적이 “신천지 증거장막 성전본부”에 등록을 좌우, “신천지 증거장막 성전본부”에 등록되는 명부가 계시록20장에서 말하는 생명책”이라는 것이다.




신천지교회 무료 성경신학원의 정체?


본지 상담실에 최근 들어 유난히 신천지교회(대표 이만희)의 교육장인 무료성경신학원의 정체를 문의하는 전화와 가족이 이곳에 미혹되어 상담을 요청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문의의 주된 내용은 같은 교회 교인이 무료성경신학원에 다니고 있어서 이 곳의 성격을 묻는 이들에서부터 무료성경신학원의 홍보지를 신문 간지로 넣어도 되는지를 물어보는 일간지 지국의 문의까지 다양했다.


이 가운데 가족 중 한 명이 무료성경신학원에 다니면서부터 이전과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나머지 가족 모두가 신앙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로인해 가정이 파탄될 지경에 이르렀다고 호소하는 사례도 다수를 이루고 있다. 그리고 심각한 것은 가족들을 도와 미혹된 사람들의 신앙을 회복시켜줄 만한 사람들이 이들 가족주변에 전무한 상태라는 것이다.


그동안 본지에서는 이같은 무료성경신학원 폐해를 파악하고 수차례 이들의 실체와 허무맹랑한 교리를 분석 비판하여 게재하였었다.

그러나 기회있을 때마다 카멜레온처럼 이름을 바꾸는 것은 물론 마치 자신들이 정통 기독교 단체인양 대대적인 홍보와 함께 공공장소에서 공개 세미나를 개최하는 전략으로 이들에게 미혹되는 기성교인들의 수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대표자인 이만희 씨보다 신천지교회의 간부인 '신학박사 정진실'을 앞세워 기성교인들을 미혹하는 사례가 있어 무료성경신학원의 현장을 취재함과 더불어 다시 한번 이들의 실체를 더듬어 본다.


지난 해 지난해 대대적인 광고전단지 홍보와 함께 부평구청 여성회관에서 대규모 집회를 가졌던 무료성경신학원. 당시 이곳 집회를 홍보하는 전단지의 강사란에는 무료성경신학원의 실질적인 대표인 보혜사 성령 이만희 씨 이름대신 정진실이라는 이름이 적혀 있었다. 들리는 바로는 몇 해전부터 신학박사인 정진실 씨가 맹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정 씨의 주 활동무대가 부평신학원이라고 해서 찾아가 보았다.


인천시 부평구 부평 4동 부평시장 부근에 소재한 4층 건물의 3층에 자리하고 있는 무료성경신학원 부평신학원 이곳은 다소 허름한 건물 3층에 위치해 있었다. 건물 유리창에도 무료성경신학원을 알리는 표지도 전혀 없이 1층 입구에‘신학교육관’이란 목재 간판만 다소 초라하게 걸려 있었다.


3층 신학원 문을 열고 들어서자 몇 명의 여자가 있었다. 옷차림으로 보아 직원이나 봉사자임을 쉽게 짐작할 수 있었다. ‘초급 교육’ 문의를 하자 '누구 소개로 왔는지,' '사는 곳이 어딘지'를 구체적으로 묻는 것이었다. ‘아는 사람 소개로 오게 되었다’고 둘러대자 그들은 다소 의심이 가는 듯한 눈치였지만 접수를 받아주었다.


교육 첫날, 신학원안의 교육장 문을 들어서니 6, 7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에 교육생은 17, 8명이었다. 20대 초반의 남녀 네 명이 같이 앉아 있는 것이 유독 눈에 들어왔고 40대 정도의 남자 두 명과 나머지는 5, 60대 이상의 여자들이었다. 20대 남녀들은 거의 다 사회 생활을 많이 접해 보지 못한 이들처럼 어려 보였으며 비유 위주의 무료성경신학원의 교육에 흥미가 안 생겼든지 몇 주 뒤에는 모두 다 빠져나갔다. 40대 남자중의 한 명은 외모에서 풍기는 분위기는 목회자처럼 느껴졌지만 신분 노출을 우려해서 묻지는 못했는데 그도 2, 3일 뒤에는 보이지 않았다.


5, 60대의 여자들은 지극히 순진하고 평범한 가정주부, 할머니들처럼 보였다.

40대 후반 정도 나이의 강사에 의해 시작된 교육은 다소 놀랍게도, 사도신경, 찬송, 기도로 시작되었다. 찬송은 기성 교회에서 사용되는 동일한 찬송가 책의 곡이 선정되었으며 기도는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마무리되었다. 교육 마지막은 또한 주기도문으로 끝을 맺었다.


본 기자는 강사의 인도에 따라 사도신경, 주기도문을 따라 하면서 그가 고백하는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이 과연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그 예수님, 하나님이 아닐 것이라는 생각을 하니 기분이 이상야릇했다. 강의 중에는 간혹 귀에 익은 복음성가가 흘러나오기도 하였으며 시종일관 자신에 찬 목소리와 달변인 강사의 유머 감각 함께 진행된 강의는 참가자 입장에서는 지루하지 않고 호감이 가는 편으로 강사가 기성 교회의 건전한 목회자라면 많은 이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인간적으로는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무료성경신학원의 주된 특징중의 하나가 비유 풀이인데 강의도 비유에 대한 해설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오랜 기간 ‘비유 풀이’에 역점을 둔 덕분인지 기성 교회에서는 들을 수 없는 비유에 대한 명쾌한(?) 설명도 가끔식 등장하였다. 교회에 다니는 이들처럼 보이는 5, 60대의 여자들 입에서는 아멘 소리도 가끔씩 나오고 ‘교회를 다니지 않는다’고 신학원 관계자에게 말하는 것을 들었던 내 앞자리의 교육생도 가끔씩 고개를 끄떡일 정도였다.


강의기간 중에서는 다음의 비유 해석이 특히 절묘하다고 느껴졌다. ‘요한계시록 21장에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새예루살렘에 열두 문이 있고 그 문에 12 지파, 12 사도의 이름이 있다고 나오는데 새예루살렘은 천국을 상징하며 12 사도의 이름이 새겨진 성문들만을 통해서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데 그 성문들은 12사도를 통한 복음 확장을 의미한다’고 강사는 가르쳤다

(성경에는 사실 12 사도의 이름은 문이 아닌 기초석 위에 기록된다고 나온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그 뒤에 따라온 요한계시록 22장 2절의 ‘열두 가지 실과’에 대한 해석이었다. 강사는 조금도 주저함이 없이 ‘12 사도를 통한 전도의 열매’라고 해석해 주었다.


12 사도를 통한 전도가 세계 복음화의 기초였다는 것을 생각할 때 ‘12’라는 숫자의 연관성을 토대로 ‘새예루살렘의 열두 문’과 ‘열두 가지 실과’를 끼워맞춰서 ‘12사도를 통한 세계 복음화’ 해석한 것은 참으로 절묘하다고 느껴졌다 (무료성경신학원에서는 현재 전국에 분포한 자신들의 교육장을 천국으로 들어가는 유일한 12지파로 주장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계속된 초급 교육기간동안 ‘이만희 씨가 예수’라는 것을 공개적으로 가르치지는 않았지만 그들의 핵심적인 논리와 가르침은 상당히 모순을 드러내었다.

무료성경신학원에서는 비유를 강조하다보니 ‘비유를 깨닫지 못한 사람들은 구원받지 못한 이들’이라고 서슴치 않고 말하였다. ‘성경의 비밀을 깨닫지 못하는 자는 하나님 나라를 기업을 받지 못할 자’라고 하여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기독교의 구원관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물론 이만희 씨가 재림 예수라는 것을 믿게 만들기 위한 기초 작업이겠지만 말이다.


또한 이들은 성경만이 아닌 모든 문학 서적, 아니 말과 글을 이해함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원리인 ‘문자적인 것과 상징적인 것의 구별’도 제대로 못하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있었다. 예를 들어, 그들은 다음의 성경 구절에서 빛을 말씀에 대한 비유로 받아들인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 그 안에 생명이 있었나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빛이 어두움에 비취되 어두움이 깨닫지 못하더라(요 1:1∼5)."


그들은 일단 ‘빛=말씀’이란 가정이 성립되면 ‘빛의 갑옷’(롬 13:12), ‘치료하는 광선’(말 4:2) 등의 말씀에서의 빛을 억지로 말씀으로 해석할 뿐만 아니라 (사실 그 말씀들에서의 빛은 다른 의미일 수도 있는데) 창세기 1장 2~5절의 하나님께서 천지창조 중에 빛을 만드시고 빛과 어두움을 분리한 이야기에서의 물리적인 빛조차도 상징적으로 해석한다.


그들 논리의 모순은 이만희 씨를 재림 예수로 만들기 위해서 ‘세례 요한이 엘리야 선지자가 다시 태어났다’고 한 주장에서 극명히 나타난다. 초급 강사는 “저(세례 요한)가 또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 앞에 앞서가서”(눅 1:17), “오리라 한 엘리야가 곧 이 사람이니라”(마 11:14)과 같은 성경 말씀을 통하여 세례 요한은 엘리야가 육적으로 임한 것이며 따라서 재림 예수도 ‘가신 그대로 구름타고 오는 것’이 아니라 ‘육적으로 임한다’고 주장하였다.


성경의 수많은 문자적인 말씀들을 억지로 상징적으로 끼워맞추는 그들이 ‘세례 요한이 엘리야 선지자와 같은 사역을 하게 될 것’이란 상징적인 말씀은 문자적으로 해석하는 것만 보아도 그들의 성서 해석의 틀 자체가 모순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놀라웠던 것은 재림 예수가 ‘육적으로’, 즉 ‘사람으로 다시 태어난다’고 말하는 데도 교육받는 이들의 표정에 전혀 변화가 없었다는 것이었다. 이만희 씨를 재림 예수로 믿게 만들기 위한 거짓 가르침인데도 말이다.


이들의 교육을 듣다 보니 기성 교회 신자들이 빠질만한 유혹이 적지 않게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들은 ‘고기, 그물, 어부, 대접, 저울’등의 지극히 세부적인 주제들조차도 관련 성경 구절들을 끌어모아 자신들 논리에 맞게 교육을 시키고 있었다. 성경 전체를 비유의 시각에서 해석할 뿐만 아니라, 비유란 비유는 모조리 끄집어내어 사람들에게 교육을 시키며 지적인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고 있었다.


해석이 결코 쉽지 않고 그 연구에 상대적으로 많은 연구 시간이 필요한 비유에 대하여 기성 교회 교인들이 건전한 해석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서 무료성경신학원은 ‘비유에 대한 정답을 제대로 제시받지 못하는 이들에게 오답을 주지만 그 오답이 그럴싸하게 보이기’ 때문에 활개로 치고 있다는 생각이 무료성경신학원의 교육을 받으며 계속 맴돌았다


2. 무료성경신학원의 배경과 역사


무료성경신학원 교주 이만희 씨는 1931년 9월 15일, 경북 청도에서 출생하였다. 농부의 아들 출신으로 중학교도 가지 못한 그는 1957년 신비한 체험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평범한 사람이었다. 17세에 서울 창경원 근처의 한 천막교회에서 침례를 받은 뒤에 그는 기독교 신앙 생활을 시작하였으며 고향으로 내려간 뒤에는 풍각장로교회를 출석하였다.


1957년 그는 집뒤 들판에서 서툴면서도 열심히 기도하는 중에 갑자기 별이 머리위로 내려와 마구 도는 체험을 한 뒤에 잠자던 부친을 황급히 깨워 별구경을 시켰다고 한다. 그런 현상은 3일 동안 계속되었다고 한다. 그는 후에 한센씨 병 때문에 자살을 결심, 산으로 가는데 흰옷 입은 남자가 나타나 ‘오늘부터 내가 너를 인도할 것이니, 나를 따르라’고 하여 자살을 포기하고 돌아오게 되었다고 신천지 안양교회 창립 멤버이며 현재 증거장막성전의 교주인 홍종효 씨는 말한다.


홍 씨에 의하면 이만희 씨는 그후 서울로 돌아온 뒤에 박태선 씨의 신앙촌에 있다가 1969년 과천 장막성전의 어린 종이라고 불리는 유재열 씨의 집회에 참석하여 유 씨의 설교에 탄복한 그는 일주일이 다 갈 정도로 거의 식음을 전폐하고 성경을 통독하였다고 한다. 그는 장막성전에서 ‘할렐루야’란 별명을 얻을 정도로 미장일을 보는 역군으로 열심히 신앙생활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유재열 씨가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목회를 포기하고 기성교회인 합동보수 측에 장막성전을 위임한 것에 반발하여 함께 이탈한 홍종효, 신종환 씨 등과 함께 1980년 경기도 안양시 비산동에 신천지 안양교회를 세웠다.


이에대해 무료성경신학원의 신천지 24장로 직분의 간부 출신인 박모 목사는 이만희씨의 무료성경신학원 창립 계기가 오히려 충남 계룡산의 차선녀란 무당의 암자인 구룡정사에서 40일 기도중에 신내림을 받은 사건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이만희씨가 그 암자와 근처에서 기도하던 바위까지 자신을 직접 데려가 구경시켰다고 한다.



한편 유재열 씨에게 심한 배신감을 느낀 이만희씨를 비롯한 신천지 안양 교회 사람들은 유재열 씨와 장막성전을 비방하는 편지들을 발송했다고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해 3년형 정도를 언도받았다가 약 100일만에 집행유예로 풀려나기도 했는데 무료성경신학원에서는 이 기간을 마태복음 12장 40절에서 ‘요나가 3일동안 물고기 뱃속에 있던 것과 같이 인자(예수님)가 밤낮 사흘을 땅속에 있게 될 것’과 요한계시록 11장 11절의 두 증인의 ‘삼일 반 동안의 죽음’과 연관시키고 있다.


이만희 씨와 홍종효 씨는 두 증인, 모세와 아론으로서 설교와 사회·기도를 각각 담당하다가 87년 사소한 문제로 다투다가 결별한 뒤에 홍종효 씨는 자신만이 진짜 예수라고 주장하는 증거장막성전으로 갈라져 나왔다.


이만희 씨는 90년 6월 12일 서울 서초구 방배 2동에 신학교육원(현 사당신학교육관)을 설립하고 8월 6일 제 1기 수강생을 모집한 것이 무료성경신학원의 출발이다.

이후 지속적인 홍보로 세력을 확장시켜 나간 무료성경신학원은 그들 자료에 의하면 93년경 전국에 15개 정도의 무료성경신학원을 거느리고 있었는데 현재는 80여 개가 전국적으로 존재하고 있다. 또한 그들 주장에 의하면 미국, 일본, 독일, 이태리, 중국 등지에 25개 정도의 신학원이 세워진 상태이며 15개 정도가 중국에 집중되어 있다 (따라서 중국 교포들에 대한 미혹이 심히 우려된다고 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정진실, 이충직 씨란 사람들이 전국적으로 다니며 집회를 많이 인도하는데 본명이 정해동인 정진실 씨의 이력이 특이하다. 그는 고신대 기독교 교육학과 81학번(88년 졸업), 고신대 대학원 중퇴로 부산에서 10여 년 전에 이만희 씨를 만나서 무료성경신학원의 교리에 빠진 뒤에 정영복이란 가명으로 부산, 경남 지역을 대표하던 여명 교회, 혹은 안드레 교회를 담임하면서 99년에는 300명까지 교세를 확장하였다가 현재는 부평 무료성경신학원을 책임지고 있다.


그는 출신 성향답게 정통 기독교 신앙의 비교를 통해 무료성경신학원의 교리를 가르치고 있기 때문에 기독교에 특히 주의가 요망되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 교계에서 이단으로 판정을 받은 무료성경신학원은 가히 ‘천의 얼굴’이란 별명을 붙여도 될 만큼 수많은 명칭을 붙여가면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도 그 명칭은 새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들이 현재까지 사용해온 명칭들은 다음과 같다.


'시온기독교신학원', '무료성경신학원', '평신도성경교육원'등의 신학원을 강조하였으나 근래에는 '대한예수교교역자선교협의회', '세계교역자연합선교회', '세계복음화선교협의회' 등의 단체이름을 앞세워 기성교회 교인들을 미혹하고 있다.


그들은 또한 전국의 자신들 교회와 신학원을 12지파로 분류하여 144,000인만 구원을 받는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그 지파 명칭은 다음과 같다.


본부: 유다·요한 지파,

영등포: 시므온·시몬 지파,

인천: 스불론·바돌로매 지파,

부평: 레위·마태 지파,

성북: 잇사갈·야고보 지파,

불광: 베냐민·도마 지파,

대전: 므낫세·맛디아 지파,

강원: 납달리·빌립 지파,

대구: 아셀·다대오 지파,

광주: 요셉·베드로 지파,

부산: 르우벤·야고보 지파,

여명(부산): 갓·안드레 지파,


3. 대학 캠퍼스에도 활개치는 무료성경신학원과 대응방안


무료성경신학원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하는 포교활동에도 적극성을 띠고 있는데 얼마전 전남대에서는 신입생 원서접수기간 동안에 전남대 기독연합회 및 선교단체들이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돌렸는데 정체불명의 사람들이 나타나 조직적으로 전남대학교 기독연합회를 비방하며 설문지 조사를 받는 신입생들에게 불신과 두려움을 심어준 것은 물론 3일째 되는 날에는 5명의 험상궂은 사람들까지 동원하여 전기협 학생들을 협박하며 소람을 피웠으며 급기야 여러 곳에서 이들과 싸움이 벌어지고 쫓고 쫓기는 일까지 발생하였는데 학생들에 의하면 이들이 이들이 신천지 교회사람들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한편 신천지 교회는 전남대에 선교단체가 아닌 '봉사 단체'로 동아리 등록을 하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들어 이들이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16대(2000년) 전남대 동아리 회장이 신천지 교회의 소속이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0여년 전에 무료성경신학원에서 교육을 받은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경기도 모처에서 무료성경신학원 피해자들을 위해 목회하는 한 전도사는 무료성경신학원으로 인한 기성교회의 피해를 전하며 안타까움을 토로하였지만 정작 안타까운 것은

대형 교회들이 교인이 많기 때문에 몇 십명 정도 빠져나가는 것에 대해서는 크게 경각심을 가지지 않는 것이라며 "기성교회에서 비유나 예언에 관한 성경 말씀에 대한 갈급함을 온전히 채우지 못하기 때문에 무료성경신학원에 많이 빠진다"며 한국교회가 교인들의 교육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또한 그 전도사의 "무료성경신학원에서 나온 이들이 그곳에서 배운 것들을 모조리 지워버리려면 족히 1년은 걸릴 것"이라는 말에서 무료성경신학원 출신 사람들을 올바른 신앙으로 회복시키는 사역이 쉽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더불어 이들이 기성 교회에 다녀도 교회에서 '이단 출신'이라고 오히려 경계하는 것도 그들의 교회 정착이 어려운 이유라고 지적하였다.


그는 '무료성경신학원을 나온 사람들은 갈 데가 없다'는 말로 심각성을 전하면서 예방을 강조하며‘기성교회에서 무료성경신학원의 비유 해석들의 모순을 지적한 뒤에 관련 성경 구절들에 대한 올바른 성경 해석을 어느 정도는 제시해 주고 요한계시록을 성도들에게 무조건 가르치지 않기보다는 어느 정도까지는 명확한 부분만이라도 가르쳐서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것이 효과적 이단의 미혹을 예방하는 길' 이라고 나름대로 그 방법을 제시한다.


무료성경신학원의 교세는 이곳을 이탈한 전직 간부에 따르면 전국의 원생과 신천지교회 교인을 합쳐 약 2만 정도 된다고 한다. 전국적인 분포와 교계 일간지에 홍보전단지를 삽입하는 것과 같은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고려한다면 미래에도 기독교계에 가장 위험한 영향을 지속적으로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기성 교회내에서 성경공부나 제자훈련이 더욱 보강되어 교인들이 영적, 지적으로 부족함이 없이 채움받는 여건이 조성되는 것이 무료성경신학원에 대한 적극적이며 장기적인 대처라고 할 수 있다.

"무료성경신학원의 6개월 교육 과정을 참가해 보니 기성 교회를 2, 30년을 다녀도 알려주지 못하던 것들을 모두 다루고 있었다"고 고백한 어느 여 집사의 말은 역설적으로 비유나 무료성경신학원에서 주로 강조하는 요한계시록에 대한 건전한 해석의 공급이 한국 교회 교인들에게 어쩌면 절실히 필요하다는 반증일 것이다.


무료성경신학원을 이탈한 영혼들이 기성 교회에 다니고 싶어도 쉽게 적응이 어려운 현실은‘길 잃은 한 마리의 어린양’과 같은 이단 피해자들에 대한 주님의 사랑이 기성 교회 목회자들과 성도들에게 절실히 필요함을 또한 깨닫게 해 준다.


/크리스챤 엔지오 뉴스/현대종교



출처 : 장신목회상담
글쓴이 : 푸름이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