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주기/중년

중년의 성

맑은샘77 2007. 11. 26. 01:32
도전 받는 중년 부부의 성(性), 무엇이 문제인가
얼마 전 잉꼬부부로 알려져 있던 연예인 커플 이영하• 선우은숙씨 부부가 이혼해 화제가 된적이 있다. 이씨 부부처럼 20여 년을 함께 살아온 ‘잉꼬 부부’ 가정이 한 순간에 깨지는 현실이다. 지난 24일 통계청이 5년마다 실시하는 ‘2005년 인구센서스 결과’를 분석한 결과, 40•50대 중년 남녀들은 17명 중 1명이 이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40•50대 이혼자는 전체 이혼자의 70%를 넘는 77만6041명으로, 2000년(44만3166명)에 비해 75% 늘어났다. 2000년에 40•50대 이혼자는 27명 중 한 명꼴이었다. 그 중 많은 비중이 성(性)적 이유였다.

또 미국 시카고대도 남성 중심의 가부장적 사회 국민의 성생활 만족도가 남녀평등 사회의 사람들보다 크게 뒤진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성생활이 ‘자식 낳기’에 치중돼 있는 남성 중심의 사회는 여성의 성생활 만족도에 대해 그 중요성을 낮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그러나 여성이 성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면 남성 또한 만족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우리나라 상당수의 중년 부부들이 성생활에 문제를 겪고 있다.

◇대화와 이해로 공통점 찾아야

우리나라 중년 남성들은 유교적, 가부장적 분위기에서 자라 대부분이 권위적인 면모를 갖고 있으며 이러한 태도는 성생활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아내에 대한 배려보다는 ‘사정’ 중심의 부부 관계를 맺기 쉽다.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한국의 남성들은 섹스를 느긋하게 즐기기보다 ‘의무 방어전’ 치르듯 대충대충 끝내고 만다.

남성들은 아내의 성생활 만족 정도를 ‘횟수’와 ‘시간 끌기’에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아내는 “사랑한다”는 로맨틱한 대화를 원한다.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싶은 것이 여성들의 공통된 심리다. 여성은 ‘시간 끌기’보다 로맨틱한 분위기나 감정 상태 등이 혼합적으로 작용할 때 성적인 흥분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남편의 배려와 사랑을 받고 있다는 느낌, 애정이 담긴 키스, 그리고 충분한 전희에서 더 큰 즐거움을 느낀다. 이렇듯 중년 부부 간에는 분명히 ‘성’에 대한 사고방식의 차이가 있다.

남성은 40대 이후가 되면 남성 갱년기, 발기부전 등 성기능 장애가 생기기 쉽고 그에 따라 ‘아내가 샤워만 해도 두렵다’고 느낄 만큼 아내의 눈치를 살피게 되는 반면, 아내는 젊을 때부터 그랬듯이 성생활의 즐거움을 위해 남편이 깊은 사랑으로 배려해 주기를 기대한다. 따라서 중년 부부들은 이러한 ‘성’인식 차이를 수용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중년의 성생활은 보약보다 낫다

중년 부부들은 성생활에 있어서 좀 더 적극적인 자세가 중요하다. 중년 부부에게 성생활은 그 어떤 건강음식이나 보약보다도 몸과 마음에 유익하기 때문이다. 성생활을 하면 엔도르핀과 성장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엔도르핀은 스트레스 완화를, 성장호르몬은 체지방을 줄이고 근육을 늘려줘 결과적으로 노화를 늦추는 효과가 있다. 또한 심폐 기능을 높여 주고 통증을 완화시키며 글로불린A가 분비돼 면역성을 높여준다. 또 성행위로 감정이 고양되면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테스토스테론이 분비되고, 자신감과 삶의 의욕도 고양시킬 수 있다.

◇성 생활의 적.. 조루증, 왜소 콤플렉스

최근 결혼한 남.녀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의하면, 부부간의 성생활에 있어 가장 불만족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남자는 새로운 느낌을 찾지 못한다는 것과 여자는 남자가 일찍 끝내 버린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성의 심리적인 것과 비뇨기과적인 조루증세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심리적인 측면에서 가장 문제시되는 것은 왜소 콤플렉스이다.

여성들이 가슴 큰 것을 원하듯 남성들도 자신의 음경을 우람하게 하고픈 의욕이 강하다. 통계에 의하면 자신의 음경이 크다고 느끼는 남성은 자신감 있게 성생활을 하고 있고, 작다고 느끼는 남성은 성생활이 위축되어 심지어는 발기부전이나 조루증세까지 나타난다고 한다.

최근 비뇨기과에는 음경확대술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실제 음경이 작아서라기 보다는 작다고 느끼는 왜소 콤플렉스를 가진 남성들이 음경 확대술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 음경 확대술이 보편화되면서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방법이 개발되고 있다. 음경확대술은 약물요법인 비수술적인 방법과 자가진피나 대체진피인 수술방법이 있다.

비수술적인 약물요법으로는 써브큐라는 필러를 주입하여 간단하게 끝나며 이틀뒤부터 샤워가 가능한 간단한 시술로써 히알루론산이 주원료이다. 수술요법인 음경확대술은 라이오플란트를 이용한 대체법으로 이 라이오플란트는 미국 FDA 공인 제품이다. 이미 미용성형분야에서 널리 사용하고 있는 안전성을 인정받은 제품으로 자연스러운 흡착율과 치골부위에 2센치 정도 절개하여 음경과 더불어 조루나 길이연장까지 동시에 가능하다.

또 수술 시 쥬비덤이란 물질을 주입하게 되면 귀두확대 효과도 있다. 쥬비덤은 인체 내에 존재하는 히알루론산이란 다당류를 안전화시킨 첨단 생명공학 제품으로 주입후 인체 피부의 히알루론산과 결합하여 조직의 일부 부분이 동화된다. 국소마취 후 통증이 없고 간단한 쥬비덤 주사를 시술하면 30% 확대 효과가 있다. 부차적으로 민감한 귀두 상단 부위의 표피 점막층에 쥬비덤을 주입함으로써 조루 방지 효과도 볼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도움말= 늘푸른비뇨기과 조창근 원장>